포항, 광주전 ‘연패 탈출 시험대’…공격난 해법 찾을까
잔디 교체 앞두고 홈 최종전 분위기 반전 절실

빈곤한 득점력과 느린 빌드업 등 전방라인의 총체적 난국으로 수렁에 빠진 포항스틸러스가 광주F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포항은 22일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광주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포항으로서는 전반기 성적을 가늠할 중대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포항은 이번 경기가 끝난 뒤 오는 7월 말까지 13년 만의 잔디전면교체를 위해 원정 10연전과 월드컵 휴식기를 갖게 된다.
하지만 원정 10연전을 떠나기 전 7번의 홈 경기를 포함해 모두 8경기서 2승3무3패 승점 9점으로 9위에 랭크돼 있다.
축구명가 포항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단순히 결과의 문제가 아니다.
포항은 8경기에서 단 4득점을 하는 데 그치면서 경기당 득점이 0.5점에 불과할 만큼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득점원 역시 이호재(3골)와 트란지스카(1골) 등 단 2명만 골맛을 봤다.
문제는 지난해까지 포항 중원을 지켰던 오베르단이 떠난 뒤 기존 김동진·이창우·기성용 등과 니시야 켄토·김승호 등을 영입했지만 전방 공격자원들을 향한 볼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중앙에 이호재를 비롯 트란지스카·조상혁 등 대형스트라이커가 자리잡고 있지만 좌우에서 올라오는 양질의 크로스까지 찾아보기 힘들어 사실상 득점루트 전체가 막혀버렸다.
그동안 포항이 자랑해 왔던 빠른 빌드업도 찾아보기 힘들어 제주전 볼 점유율 70%·슈팅 8, 안양전 볼 점유율 58%·슈팅7를 기록했지만 낮은 볼 점유율과 슈팅을 기록한 2팀에 연패를 당했다.
특히 제주전은 단 3개의 슈팅을 허용한 데다 2개의 유효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되는 등 효율적인 축구도 하지 못했다.
따라서 불과 사흘 밖에 쉬지 못한 채 치러지는 경기지만 포항은 이번 경기서 당장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포항다운 축구가 무엇인지' 보여줘야할 상황으로 내몰렸다.
한편 포항은 전반기 마지막 홈 경기이자 13년 간 스틸야드를 지켜왔던 마지막 잔디를 떠나보내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13 YEARS, LAST WALK' 이름으로 마련되는 이 행사는 사전 그라운드 오픈 이벤트를 예매한 참가자들이 그라운드에 입장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경기 전 포항수제맥주 시음 부스와 포항시의사회 부스가 마련되며, 직전 경기 티켓 또는 예매 내역 인증 시 '웰컴백 캡슐 드로'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선수단 프레임으로 촬영 가능한 포토이즘을 운영하며, 피자·소떡소떡·닭꼬치 등 다채로운 직관 푸드도 홈 관중을 기다린다.
4월 홈경기 기간 동안 S구역 관람객을 대상으로 응원 타월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고, 포항스틸러스 홈경기 티켓 예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