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앞둔 후보들 첫 지지도에 촉각…초반 민심 선점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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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들어서면서 경선을 거쳐 확정된 광역·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이 본선 초반 여론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선거캠프 관계자는 "후보가 확정된 뒤 나오는 여론조사는 단순한 숫자보다 그 숫자에 어떤 의미가 붙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초반에 앞서면 기세를 굳힐 수 있고 뒤지면 대응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만큼 캠프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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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하나에 대세론·추격론 갈려…판세 해석 경쟁 본격화
SNS·문자·단체 대화방선 ARS 참여 독려 확산…응답률 관리 총력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들어서면서 경선을 거쳐 확정된 광역·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이 본선 초반 여론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언론사와 여론조사 기관 등이 내놓는 첫 지지도 결과가 선거판 기세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후보 확정 직후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는 대세론과 추격론을 가르는 기준점으로 읽힌다. 이 때문에 각 캠프도 초반 민심 흐름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실제 캠프 안팎에선 여론조사 결과를 단순한 참고 수치로 보지 않는다. 누가 앞섰고 뒤졌는지뿐 아니라 어느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는지, 어떤 연령층에서 반응이 엇갈리는지에 따라 이후 메시지와 동선, 공약의 우선순위까지 달라질 수 있어서다. 같은 수치라도 어떤 해석이 붙느냐에 따라 선거 분위기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초반 여론조사는 본선의 첫 성적표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같은 긴장감은 앞선 경선 과정에서 이미 드러난 바 있다. 광역자치단체장 경선 당시 예비후보들은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지지층 결집과 응답률 관리에 신경을 집중했다. 조사 결과가 공개될 때마다 누가 앞섰는지를 둘러싼 풀이가 곧바로 대세론과 추격론으로 번졌고, 캠프 역시 그 흐름에 맞춰 메시지와 현장 대응 수위를 조절해 왔다. 경선을 거쳐 후보가 확정된 지금도 그 긴장감은 본선 국면으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온라인 공간도 사실상 선거전의 한복판이 됐다. 실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문자, 단체 대화방에는 후보별 ARS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이미지와 메시지가 잇따라 돌고 있다. '지인의 전화 한 통이 더 필요합니다', '지금 02로 오는 전화는 꼭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같은 문구를 내건 홍보물이 대표적이다. 특정 후보를 선택해 달라는 안내와 함께 세부 행동요령까지 담긴 내용도 빠지지 않는다. 경선 단계에서 나타났던 이런 움직임은 결국 후보와 캠프가 여론조사와 응답률에 얼마나 예민하게 반응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본선 후보들에게 초반 지지도 조사는 우열을 가르는 지표를 넘어 이후 전략을 짜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선두로 평가받으면 기세를 굳히는 쪽으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으면 반전 카드와 취약지 공략 쪽으로 무게가 옮겨간다. 지역·계층별 지지율 흐름이 후보 일정과 현장 방문, 메시지 기조를 재조정하는 근거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역시 예외는 아니다. 경선을 통과한 후보들은 본선 상대와의 가상 대결 구도에서 어떤 흐름이 형성되는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공천 이후 선거판이 여론 해석 경쟁으로 옮겨가면서 후보들은 수치와 흐름을 읽고 그에 맞춰 본선 전략을 가다듬는 데 힘을 쏟는 모습이다.
한 선거캠프 관계자는 "후보가 확정된 뒤 나오는 여론조사는 단순한 숫자보다 그 숫자에 어떤 의미가 붙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초반에 앞서면 기세를 굳힐 수 있고 뒤지면 대응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만큼 캠프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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