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명품' 유행...불법 의류수거함 '우후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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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불법 의류수거함 331개에 대해 강제 철거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21일 제주시에 따르면 무단으로 설치된 의류수거함은 ▲연동 59곳 113개 ▲노형동 53곳 114개 ▲이도2동 73곳 104개 등 총 185곳에 331개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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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불법 의류수거함 331개에 대해 강제 철거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21일 제주시에 따르면 무단으로 설치된 의류수거함은 ▲연동 59곳 113개 ▲노형동 53곳 114개 ▲이도2동 73곳 104개 등 총 185곳에 331개로 파악됐다.
제주시는 공개 입찰로 12곳의 민간대행 사업자를 지정, 의류수거함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10여 년 전에 수거함을 설치했거나, 탈락한 대행 사업자들이 수거함을 철수하지 않으면서 불법 수거함이 양산되고 있다.
과거 의류수거함에 버려진 헌 옷은 무게(㎏) 단위로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후진국에 팔렸다.
그런데 최근에는 버려지는 명품 브랜드 의류가 빈티지 명품, 올드머니룩, 프리미엄 구제라는 명칭으로 보세 매장에서 판매되면서 불법 수거함이 줄지 않고 있다
시는 무단 설치 의류수거함에 대해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으며 불이행 시 행정대집행으로 강제 철거를 하기로 했다.
또한 반복·상습적 위반 행위 적발 시에는 과태료 부과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홍권성 제주시 생활환경과장은 "무단 설치는 명백한 불법행위로 어떠한 예외도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반드시 근절하겠다"며 "시민들은 경고 스티커가 붙은 의류수거함은 이용하지 마시고, 올바른 배출 문화 정착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해 행정에서 표준화된 의류수거함 340개를 직접 제작·설치해 임대료를 받고 민간 대행 사업자가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제주시는 재활용도움센터와 클린하우스를 운영하는 데 많은 예산이 투입되면서 의류수거함을 자체 제작할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