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여중, 장애 인식 교육 ‘시청→실천’ 전환 눈길

김동현 기자 2026. 4. 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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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참여…드라마·백일장·가정 연계로 확장
강의형 넘어 참여형 수업 확산…생활 속 배려 실천 유도
▲ 경북 의성군 의성여자중학교 학생들이 교실에서 장애 인식 개선 드라마를 시청하며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경상북도 의성교육지원청 제공

전교생 142명이 참여한 장애 인식 교육이 '시청 중심'에서 '표현·가정 연계'로 확장됐다.

영상 시청에 머물던 수업이 글쓰기와 생활 실천으로 이어지며 참여형 교육으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경북 의성군 의성여자중학교(교장 최재관)는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교직원 30여 명도 함께 참여했다.

전교생은 7교시 수업에서 청소년 장애 인식 개선 드라마 '알라르간도'를 시청하며 장애와 비장애의 '다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소감문 작성과 '제28회 전국 학생 백일장' 응모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구성됐으며, 학교는 관련 양식을 배부하고 22일까지 제출하도록 안내했다.

가정 연계 교육도 병행됐다.

전 가정에 통신문을 배부하고 홈페이지와 학급 앱에도 게시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배려 방법을 안내했다.

▲ 경북 의성군 의성여자중학교 학생들이 교실에서 장애 인식 개선 드라마를 시청하며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의성교육청 제공

현장에서는 교육 내용을 생활로 연결하려는 반응이 나타났다.

한 학생은 "다른 사람의 눈높이를 생각하며 함께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작은 배려를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재관 교장은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공동체 의식 형성에 도움이 된다"며 "드라마를 통해 '다름'이 강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나눈 점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을 맡은 학교 특수교사는 "소감문과 백일장, 가정 연계까지 이어지도록 구성해 학생들의 표현과 실천을 함께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장애 인식 교육이 강의 중심에서 참여형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교육은 교실 수업을 넘어 생활로 연결하려는 사례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