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스스로 팝스타라고 못느껴… 언젠가 그런 날 오길" 美 롤링 스톤 인터뷰 공개 

모신정 기자 2026. 4. 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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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빅히트 뮤직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솔로 팝스타로서의 정체성은 아직 못느끼고 있지만 언젠가 스스로 그런 느낌을 가지게 되면 좋겠어요."

방탄소년단 정국이 솔로 팝스타로서의 정체성과 방탄소년단의 막내로서 13년간 활약해온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국은 최근 미국 음악 잡지인 롤링 스톤의 유튜브 인터뷰에서 군복무 시절 느꼈던 소감과 최근의 창작 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공개했다. 

정국은 롤링 스톤의 브라이언 하이엇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방탄소년단으로 활동해왔고 팬데믹과 군복무 때를 제외하면 아이돌로서 휴식이 없었다. 이렇게 지내온 성장이 자아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라는 질문을 듣고 "자아 형성은 아직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코로나 이후 '온' 앨범이 나왔고 '다이너마이트'가 나왔다. '다이너마이트'가 먼저 였나? 기억이 잘 안난다"라며 "그때도 너무 바빴다. 음악과 딱 떨어졌을 때는 군대 밖에 없었다. 그 시간을 겼었을 때 자아 형성은 매번 계속해서 바뀌는 거라 생각한다. 그때 느꼈던 것은 정말로 무대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노래 부르고 싶었고 빨리 나가서 춤을 추고 싶었다. 그런 생각 밖에 안했다"라고 말했따. 

이어 정국은 진행자가 '비틀스의 막내 멤버 조지 해리슨이 나이 들어서도 막내 취급을 받아 힘들다고 하더라. 정국은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저는 막내가 좋다. 다 큰 성인이기는 하지만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가족 안에서도 막내이고 멤버들 사이에서도 막내다. 일할 때도 모든 스태프 통 털어서 막내였다. 그게 익숙해서 어딘가 속해 있는 막내 느낌이 늘 편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국의 솔로 앨범을 아미들이 매우 좋아하고 있지만,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 직접 쓴 곡이 더 많았으면 하고 바라더라. 솔로 앨범이 매우 서구적이라는 반응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당시 제 선택이 그랬다. 아미들이 원하면 다음에는 더 참여를 많이 해서 앨범을 낼 수도 있겠다. 그때는 제가 그러고 싶었다. 제가 마음에 드는 곡을 일단 받아서 빨리 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단순히 그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쓸 수 있는 이야기의 내용들이 많이 한정적이더라. 예전 어떤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차라리 만들어내서 쓰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 제 MBTI가 S이다보니 그런 것이 잘 안되더라. 제가 나중에 할 이야기가 많이 생기고 하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평생 이야기 드릴 것이 없을 수도 있다. 제가 어떤 기억을 오래 가지고 있지 않은 편이다. 컴퓨터에 하드 드라이브가 있지 않나. 저는 그 용량이 작은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국은 솔로 팝스타로서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르는 등 큰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일단 제가 팝스타라고 생각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런 식으로 인터뷰해주시고 팬분들도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고맙다. 그래서 조금 더 계속 잘 해서 언젠가 제가 진짜 스스로 그런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국은 "무엇이 필요한지 저도 정확히 알고 있다. 우선 영어가 잘 되어야 하는데 영어로 스몰토킹이나 프리토킹이 되어야 벽이 탁 깨질 것 같기는 하다. 그런데 영어가 너무 어렵다. 듀오링고 등 영어관련 어플이란 어플은 다 쓰고 있다"며 능숙한 영어 사용자가 되기 위한 노력도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롤링 스톤 방탄소년단 그룹 인터뷰에서는 정국이 군 복무 전 어셔의 초대로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쇼 무대에 설 기회를 얻을 수 있었지만 군 입대로 무산됐던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 앨범의 타이틀곡 '스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인 '핫 100' 4월 25일자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4월 4일 자 차트에 1위로 진입한 이래 한 달째 상위권을 지키며 글로벌 히트곡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결과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한국 고양종압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WORLD TOUR 'ARIRANG''을 시작해 도쿄까지 총 24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85회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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