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에메리 데스 노트’를 피하라···시즌 막판 우승·UCL 티켓·강등권 경쟁 한가운데 선 A.빌라

양승남 기자 2026. 4. 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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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빌라 우나이 에메리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데스 노트’를 피하라.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마침표가 애스턴 빌라 에메리 감독의 손끝에서 찍힐 것으로 보인다. 리그 우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 강등권 등 ‘생사’가 걸린 싸움 한가운데에 애스턴 빌라가 자리한다. 승리가 절박한 팀과 맞대결을 남겨둔 애스턴 빌라가 여러 팀의 ‘운명’을 좌우할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은 21일 “에메리 감독이 리그 막판 여러 팀의 운명을 손에 쥐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스턴 빌라가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리그 전체 판도가 요동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단 우승팀 향방에 애스턴 빌라의 손길이 미친다. 선두 아스널이 20일 2위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패하면서 EPL 우승 경쟁은 혼전에 빠져들었다.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가 승점 3점 차까지 추격하면서 둘의 경쟁은 사실상 원점에서 시작한다. 우승 경쟁은 안갯속이다. 이런 가운데 애스턴 빌라는 다음 달 25일 리그 최종전을 맨시티와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아스널과 맨시티의 우승 운명이 갈릴 수 있다.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티켓 주인공 경쟁에도 애스턴 빌라가 중심에 있다. 현재 리그 4위에 올라 있는 애스턴 빌라는 5위 리버풀에 승점 3점 차, 6위 첼시에는 10점이 앞서 있다. 올 시즌 EPL 팀들이 유럽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다음 시즌 UCL에도 5개 팀이 본선에 오른다. 애스턴 빌라의 UCL 진출은 거의 확정적인 셈이다.

이런 애스턴 빌라가 4강까지 올라간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게 되면 상황이 조금 복잡해진다. 빌라가 EPL 4위 이내에 진입하고 유로파리그에 우승하면 EPL 5위까지만 UCL 티켓을 얻게 된다. 유로파 우승으로 얻은 UCL 티켓은 잉글랜드 밖으로 나간다.

반면 애스턴 빌라가 5위로 밀리고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 EPL 6위 팀도 UCL에 진출할 수 있다. 6위 첼시는 물론 같은 승점 48점인 7위 브렌트퍼드와 8위 본머스도 UCL 티켓 희망이 생긴다. 이들 3팀은 빌라의 리그 5위와 유로파 우승을 기원하면서 리그 6위를 차지하는 시나리오를 그린다.

강등 경쟁에서도 빌라의 영향력이 행사된다. 올 시즌 남은 EPL 강등 경쟁 최고 관심은 18위로 강등권에 내몰린 토트넘의 운명이다. 17위 웨스트햄에 승점 2점이 뒤진 토트넘은 벼랑 끝에 서있다. 매경기 결승 같은 대결을 남겨놓은 토트넘은 5월 4일 빌라 안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의 명운을 가를 수도 있는 운명의 일전이다.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이 지난해 10월 토트넘전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사실상 UCL 티켓을 확보한 에메리 감독이 어느 경기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여러 팀들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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