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최신 원전 기술’ 한자리… 국제원자력산업전 개막
국제 학술회의 PBNC 동시 개최
초격차 스타트업관·R&D관 설치
중기 판로 개척 지원 행사도 마련

세계 19개국 130개 원전 기업이 부산에서 인공지능(AI) 시대 세계 원전 시장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14년 만에 한국을 찾은 원자력 분야 국제 학술·산업 회의인 태평양연안국 원자력회의도 동시에 개최된다.
부산시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은 부산시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벡스코가 주관해 격년으로 개최하는 원자력산업 분야의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다. 8번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19개국 130개사가 참여해 세계 시장의 경향을 소개하고 국내외 판로를 모색한다.
특히 올해는 ‘AI 시대를 여는 원자력’을 주제로 ‘2026 한국원자력연차대회’와 ‘제25차 태평양연안국 원자력회의(PBNC)’도 같이 열린다. PBNC는 1976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적인 원자력 학술·산업 회의로, 2012년에 이어 1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의 참여가 늘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주요 원자력 공기업과 대기업부터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프랑스의 오라노, 프라마톰, 캐나다의 앳킨스리알리스 등이 총 420개 부스를 운영한다.
부산 원전 기업을 알리기 위한 ‘부산시 공동관’에는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4개 기관과 지역 원전 기업 8개사가 참여해 지원 사업과 회사 제품·서비스를 전시한다. 참여 기업은 원전폐기물 운반·저장용기를 생산하는 (주)대창솔루션을 비롯해 (주)카디넥, (주)이지에버텍, (주)세종기술, (주)케이에스텍, 라토즈(주), (주)코어로보틱스, 유진코메탈이다.
해외 바이어 통합관은 기업들에 해외 시장 동향과 판매회사 등록 절차 등을 안내하고, ‘초격차 스타트업관’은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상담과 선정 기업을, ‘원자력 연구개발(R&D) 성과전시관’은 한국수력워자력 등 13개 산학기관의 성과를 소개한다.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부대 행사들도 마련했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16개국 51개사 해외 바이어와 일대일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설명회’에서는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한수원(월성, 한울, 고리, 새울, 한빛) 5개 본부와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동서발전, 남부발전 등 전력 공기업은 ‘전력 및 원자력 기자재 구매상담회’에서 중소 기자재 업체와 주요 기업 구매 담당자와 상담에 나서서 제품 홍보와 구매 절차 등을 안내하고 국내 판로 개척을 돕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원자력 관계자들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원자력산업의 최신 기술과 유행을 공유하고, 관련 기업에 국내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