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생명체?…탐사로버 '큐리오시티' DNA 전구체 유사물질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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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탐사로버가 분석한 암석 샘플에서 지구 생명체의 유전물질인 디옥시리보핵산(DNA)의 전구체와 유사한 물질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에이미 윌리엄스 미국 플로리다대 지질과학과 교수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버 '큐리오시티'가 채집한 암석 샘플에서 DNA 전구체와 유사한 질소 함유 분자를 처음으로 확인하고 연구결과를 21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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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탐사로버가 분석한 암석 샘플에서 지구 생명체의 유전물질인 디옥시리보핵산(DNA)의 전구체와 유사한 물질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에이미 윌리엄스 미국 플로리다대 지질과학과 교수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버 '큐리오시티'가 채집한 암석 샘플에서 DNA 전구체와 유사한 질소 함유 분자를 처음으로 확인하고 연구결과를 21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공개했다.
큐리오시티는 2012년 8월 과거 호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 게일 분화구에 착륙했다. 큐리오시티는 수십억년 전 고대 화성에 미생물 생태계를 유지할 만한 환경이 존재했는지 파악하는 것이 임무다. 2021년 화성에 착륙한 큐리오시티의 후임 로버 '퍼서비어런스'는 고대 생명체의 흔적 자체를 찾는 것이 주요 임무로 큐리오시티와는 임무 성격이 조금 다르다.

큐리오시티는 2020년 점토 광물이 풍부한 글렌 토리돈(Glen Torridon) 지역에서 채취한 암석 샘플을 분석했다. 과거 화성 물의 존재의 유력한 증거기도 한 점토 광물은 다른 광물보다 유기물을 더 잘 붙잡아 오랜 시간 보존하는 데 유리하다. 큐리오시티에 탑재된 화성 시료 분석기(SAM)가 활용됐다.
확인된 20여가지 화학물질 중에는 DNA의 전구체와 유사한 구조의 질소 함유 분자가 발견됐다. 이전 화성 토양 분석 실험에서는 한번도 발견된 적 없는 물질이다. 운석에 실려 지구를 포함한 행성에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진 큰 이중 고리 구조의 유황 화합물인 벤조티오펜도 확인됐다.
이번 실험만으로는 화성의 과거 생명체가 남긴 유기물과 운석에 실려 외부에서 왔거나 지질활동으로 형성된 유기물을 구분할 수 없다. 확실히 확인하려면 암석 샘플을 지구로 가져올 필요가 있다.
연구팀은 "발견된 유기물은 화성에서 35억년 동안 보존된 것으로 보인다"며 "고대 유기물 보존 증거 확보는 화성의 생명체 거주 가능성 평가에 유용하다"고 밝혔다.
<참고 자료>
- doi.org/10.1038/s41467-026-70656-0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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