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KTX 개통 놓고 ‘속도’·‘책임’ 정면충돌

유정희 기자 2026. 4. 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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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KTX 개통 시점을 둘러싸고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그는 "인천발 KTX가 민선6기 1호 공약으로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고 당시 정부도 차질 없는 개통을 공식화했었다"고 설명했다.

인천발 KTX는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반영돼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출발했지만 경부고속선 평택~오송 구간 선로 포화 문제 등이 겹치며 일정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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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인천시장 후보들 날선 비방전]
유정복 시장, 송도역사 건설 현장서 속도전 내세우며 연말 운행 강조
박찬대 의원 “5년 지연된 이유 설명해야”… 劉 “흠집내기” 반박 나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21일 인천발 KTX 직결사업 송도역사 증축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발 KTX 개통 시점을 둘러싸고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교통 인프라를 넘어 지역경제와 표심에 직결된 사업이 책임 공방의 선거 프레임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21일 유 시장은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완공과 개통"이라며 속도전에 방점을 찍었고 박 의원은 "지연 원인과 책임 규명이 선행돼야 한다"며 신뢰 문제를 파고들었다. 두 사람의 시각차가 뚜렷히 갈리면서 인천발 KTX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날 유 시장은 KTX 송도역사 건설 현장을 찾아 연내 개통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사업 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 역시 상반기 중 노반 공사 등 주요 공정을 마무리하고 8월부터 종합시운전에 들어가면 연말 개통이 가능하다고 보고했다. 현재 공정률은 71%로 일정상 큰 차질은 없다는 점에서 연내 개통에 무게가 실린다.

인천발 KTX는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잇는 3.19㎞ 구간에 선로를 신설하고 송도역·초지역·어천역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인천을 전국 고속철도망에 직접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다. 물류·관광·통근 여건 개선 등 파급 효과가 큰 만큼 단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지역 경쟁력과 직결되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박찬대 의원이 지난달 인천발 KTX 직결사업 송도역사 증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박찬대 의원실 제공
이에 대해 박찬대 의원은 "인천발 KTX를 선거용으로 내세울 것이 아니라 5년 지연된 이유부터 설명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SNS를 통해 "2018년부터 지연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당시 개통 목표였던 2021년을 강조하며 정상 추진되는 것처럼 홍보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부지 매입과 역사 확보, 문화재 발굴 문제 등으로 일정이 늦춰졌다는 점을 들어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다. 지연 과정에서의 설명 부족과 책임 소재가 핵심 쟁점이라는 입장이다.

다시 유 시장이 SNS를 통해 박 의원의 발언을 '흠집내기'라고 맞받아치면서 공방이 격화됐다. 그는 "인천발 KTX가 민선6기 1호 공약으로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고 당시 정부도 차질 없는 개통을 공식화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민선7기에서 사업 연기가 발표되며 개통 목표가 무산됐다는 점을 강조, 사실상 박남춘 시정 시기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인천발 KTX는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반영돼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출발했지만 경부고속선 평택~오송 구간 선로 포화 문제 등이 겹치며 일정이 지연됐다. 여기에 각종 행정 절차와 공사 여건 등으로 사업 기간이 늘어나면서 지연 배경을 둘러싼 해석 차이가 결국 이날 정치적 충돌로 이어졌다. 

유정희 기자 r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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