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5개 시·군 대진표 완성 국면…무주공산·리턴매치 ‘격돌’

조길상 기자 2026. 4. 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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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중앙 인맥 앞세운 ‘행정가’ vs 지역 민심 파고든 ‘현장 전문가’ 격돌
시정 연속성 확보 위한 ‘안정론’과 인물 교체 통한 ‘쇄신론’ 정면충돌
충남 시·군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그래픽=김연아 기자.

[충청투데이 조길상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도 내 15개 시·군 기초단체장 대진표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선거는 현직 단체장의 사퇴 등에 따른 '무주공산' 지역 5곳과 전·현직 단체장이 다시 만난 '리턴매치' 구도(5곳), 현역 대 신예의 수성 대 탈환 구도(5곳) 등이 팽팽하게 펼쳐진다.

천안시는 박상돈 전 시장의 당선무효로 공석이 된 자리를 두고 여야가 격돌한다.

국민의힘은 행정안전부 차관을 지낸 박찬우 후보를 공천해 중앙 네트워크를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책위원회 부의장인 장기수 후보와 전 노무현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행정관인 한태선 후보 간 결선(28~30일)을 통해 최종 주자를 확정한다.

보령시는 3선 제한으로 물러나는 김동일 시장의 빈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UN 대표부 경력 등 국제적 시야를 갖춘 국힘 엄승용 후보가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을 주장하는 가운데 보령시 국장 출신으로 지역 내부 사정과 행정 실무에 정통한 민주 이영우 후보는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내세우고 있다.

부여군은 박정현 전 군수가 통합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군수직을 내려놓으면서 국힘 이용우 전 군수의 관록과 민주 김민수 후보의 패기가 맞붙는 구도가 형성됐다.

이용우 후보는 재선 군수 시절의 검증된 행정 안정감을, 김민수 후보는 도의원 출신의 젊은 감각과 혁신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홍성군은 충남도 행정부지사 출신으로 광역 단위의 굵직한 행정 기획력을 보유한 국힘 박정주 후보와 전국한돈협회장을 지내며 실물 경제 및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민주 손세희 후보가 정책 대결을 펼친다.

태안군은 가세로 군수의 경선 탈락 속에 재선 도의원 출신으로 입법 및 지역 사업 추진력이 뛰어난 민주 강철민 후보와 앞선 지선에서 도의원 뱃지를 달았던 국힘 윤희신 후보가 체급을 높여 맞붙는다.

탄탄한 조직력과 쇄신 의지를 갖춘 윤 후보와 의정 경험을 앞세운 강 후보의 맞대결은 태안의 새로운 리더십을 가름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랜 시간 지역 정가를 달궈온 라이벌들의 재회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서산시는 민주 맹정호 전 시장과 국힘 이완섭 현 시장의 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됐다.

맹 후보는 합리적인 소통과 시민 중심의 자치 행정을, 이 후보는 강력한 추진력과 시정의 연속성을 각각 앞세운다.

공주시 역시 공직자 출신의 실무 행정가 국힘 최원철 현 시장과 교육·문화 분야 인프라 구축에 강점을 보였던 민주 김정섭 전 시장이 다시 만났다.

당진시는 기업 유치와 경제 드라이브에 집중하는 국힘 오성환 현 시장과 시의장 출신으로 민원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는 민주 김기재 후보가 경쟁한다.

금산군은 고위 관료 출신의 행정 전문가 국힘 박범인 군수와 농민 출신으로 현장 친화적 리더십을 보여준 민주 문정우 전 군수가, 서천군은 경영인 출신으로 경제 활성화를 주장하는 국힘 김기웅 현 군수와 사회 활동가 출신으로 지역 공동체 복원을 강조하는 민주 유승광 후보가 공방을 예고했다.

수성 대 탈환 구도가 진행되는 아산시에서는 2025년 재선거로 복귀한 민주 오세현 현 시장에게 국힘 맹의석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오 후보는 재임 시절 쌓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책 일관성을, 맹 후보는 시의원 출신의 현장 장악력과 날카로운 견제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워 유권자의 심판을 기다린다.

논산시는 국방 군수 산업 유치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력이 강점인 국힘 백성현 시장에 맞서 재선 도의원을 지내며 도정 정책 전반에 밝은 민주 오인환 후보가 승부를 겨룬다.

계룡시는 군 장교 출신으로 안보 전문성을 갖춘 국힘 이응우 시장과 젊은 조직력과 소통력을 내세운 민주 정준영 후보가 대결한다.

청양군은 농촌 복지 모델을 안착시킨 민주 김돈곤 군수의 3선 가도에 도의원 출신으로 정치적 중량감이 있는 국힘 김홍열 후보가 제동을 건다.

예산군은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펴는 국힘 최재구 군수와 국장 출신의 행정 전문가인 민주 조한영 후보의 대결이 펼쳐진다.

조길상 기자 cks71@cctoday.co.kr 
충남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그래픽=김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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