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박정아·이한비 거취 확정…‘사인 앤 트레이드’ 도로공사·현대건설행

광주일보 2026. 4. 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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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유계약선수) 마감 시한인 21일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박정아와 이한비의 행선지가 확정됐다.

AI페퍼스 구단 관계자는 "박정아와 지난 20일 계약 했으며 도로공사와 사인 앤 트레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페퍼스의 매각 작업이 진행되는 등 다음 시즌 운영이 불투명해지자 구단은 외국인 선수 선발과 FA 재계약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고, 결국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FA 선수들의 길을 열어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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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재편 본격화, 인수 기업 물색 중
훈련 재개·연고지 유지 여부…과제 산적
박정아(왼쪽)와 이한비.
FA(자유계약선수) 마감 시한인 21일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박정아와 이한비의 행선지가 확정됐다.

박정아와 이한비는 모두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각각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로 이적하게 된다. 주축 선수들과 작별한 구단은 사실상 선수단 재편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AI페퍼스 구단 관계자는 “박정아와 지난 20일 계약 했으며 도로공사와 사인 앤 트레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아는 AI페퍼스와 계약기간 1년, 총액 1억8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 옵션 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FA 협상 종료 후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는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이한비 역시 같은 방식으로 팀을 옮긴다.

구단 관계자는 “이한비도 박정아와 동일한 방법으로 계약을 진행했다. 사인 앤 트레이드에 합의했고 현대건설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FA 자격을 얻은 AI페퍼스 핵심 자원 2명의 이적 윤곽은 모두 드러났다.

구단이 선수들의 향후 진로를 열어주는 방향으로 정리에 나서면서, 두 선수는 구단 매각에 따른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KOVO 규정에 따르면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FA 계약을 하지 못한 경우 다음 시즌 국내 무대에서 뛸 수 없다.

트레이드 관련 발표는 FA 계약에 따른 보상선수 지명 절차 등이 완료되는 27일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FA대상 선수들의 연쇄 이동은 구단 매각 추진과 맞물려 있다.

AI페퍼스의 매각 작업이 진행되는 등 다음 시즌 운영이 불투명해지자 구단은 외국인 선수 선발과 FA 재계약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고, 결국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FA 선수들의 길을 열어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FA 마감날 박정아에 이어 이한비의 거취를 정리하며 우선 과제를 처리했지만, 구단 존속과 연고지 유지 여부를 둘러싼 구단 매각 작업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구단 관계자는 “광주시뿐 아니라 여러 지역과 관계자들이 인수 기업을 찾는 데 노력하고 있다.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과 실무 협의가 진행돼야 한다. 인수 기업이 결정할 문제다”고 매각 상황을 언급했다.

앞서 트라이아웃 불참 의사를 밝혔던 AI페퍼스는 ‘사인 앤 트레이드’로 급한 불은 껐다. 하지만 구단 존속 여부와 연고지 재계약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있다. 당초 26일이 선수단 소집일이었지만 훈련 여부 조차 정해진 게 없다.

인수 협상 속도에 따라 AI페퍼스의 운명이 달라질 전망이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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