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신동, 쑥쑥 자라서 데뷔…'나하은 그룹' 언차일드, '원톱' 우려 넘을까 [TEN스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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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댄스 신동'으로 얼굴을 알린 나하은이 걸그룹으로 데뷔한다.
데뷔 전부터 팀 앞에는 '나하은 걸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멤버들은 '나하은 그룹'이란 수식어에 위축되기보단, 오히려 각자의 개성을 뽐낼 기회로 삼는 듯한 모양새다.
'나하은 그룹'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시작한 팀이, '언차일드'라는 이름으로 기억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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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어린 시절 '댄스 신동'으로 얼굴을 알린 나하은이 걸그룹으로 데뷔한다. 데뷔 전부터 팀 앞에는 '나하은 걸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화제성은 분명 확보했지만, 특정 멤버에게 관심이 쏠리는 구조가 되진 않을지에 대한 우려가 따라붙는다.

나하은은 21일 언차일드로 가요계에 첫걸음을 내디딘다. 언차일드는 하이업엔터테인먼트가 스테이씨 이후 약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이다.
나하은은 각종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어린 나이에 이름을 알렸다. 다른 멤버들에 앞서 대중적 인지도가 이미 형성된 상태인 만큼, 자연스럽게 시선이 그에게 집중되는 구조다. 팀 내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2' 출신 멤버인 박예은이 포함돼 있지만, 해당 프로그램의 평균 시청률이 0.2%에 불과했던 만큼 인지도 격차가 있다.

이 같은 출발은 양날의 검에 가깝다. 데뷔 초반 주목도를 끌어올리는 데는 유리하다. 낯선 신인 그룹이 이름을 알리는 과정에서 강력한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정 멤버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지는 흐름이 굳어지면, 다른 멤버들이 자리 잡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진다.
실제로 아이오아이 출신 멤버들이 합류한 구구단, 위키미키, 프리스틴 등은 일부 멤버에 대한 인지도에 비해 팀 전체의 존재감이 충분히 확장되지 못했다. 팀을 향한 관심이 특정 인물에 묶이면서 대중적 접점이 넓어지지 못한 사례로 꼽힌다.
다만 성공 사례가 없는 건 아니다. 아이즈원 출신 멤버들이 재데뷔한 아이브, 르세라핌 역시 특정 멤버의 높은 인지도를 안고 출발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팀 단위의 팬덤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관건은 팀으로서의 완성도와 서사를 어떻게 이끄느냐다.


언차일드는 이 지점에서 균형을 의식한 흔적이 보인다. 멤버별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파트 분배와 안무 구성이 비교적 고르게 설계됐다. 나하은이 후렴구에서 센터에 서는 비중은 높지만, 메인 댄서라는 포지션을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배치다. 나머지 멤버들도 각자의 역할과 색을 확보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멤버들은 '나하은 그룹'이란 수식어에 위축되기보단, 오히려 각자의 개성을 뽐낼 기회로 삼는 듯한 모양새다. 언차일드는 2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데뷔 싱글 'We Are UNCHILD'(위 아 언차일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하은이가 부담감을 느낄까 봐 걱정했다"며 멤버를 향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우리 팀의 강점이 6인 6색이란 점이다. 각자 개성이 정말 뚜렷하다. 독특한 팀으로서 이 세상을 깨부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결국 특정 멤버를 향한 초반의 관심을 팀 전체의 화제성으로 확장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나하은 그룹'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시작한 팀이, '언차일드'라는 이름으로 기억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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