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하다" 공개 저격당한 오타니, MLB 명장도 "이해할 수 없다" 직격...이유는?

김지현 기자 2026. 4. 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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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하다."

다른 구단도 이도류 선수를 추가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선수는 다른 팀에는 없다. 한 구단만 그 선수를 위해 다른 룰을 부여받고 있다"라며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다저스와 오타니를 저격하며 '이도류 룰'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시카고 컵스의 투수진에 부상자가 몰린 상황에서, 카운셀 감독이 오타니를 공개적으로 겨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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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기괴하다."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이도류 룰'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메이저리그(MLB)는 정규리그 개막 후 현지시간 8월 31일까지 26인 로스터 중 최대 13명의 투수를 운용할 수 있다. 이후 9월 1일부터 시즌 종료까지는 로스터가 28명으로 늘어 투수 최대 인원도 14명으로 증가한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의 소속팀 다저스의 경우, 로스터에서 투수를 14명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는 2020년 도입된 '투타 겸업 선수 지정'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일명 '오타니 룰'에 따라 오타니는 투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다저스는 26명의 로스터 중 투수를 다른 팀보다 1명 많은 14명 쓸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크레이그 감독은 "기괴하다"고 비판적인 취지로 말해 화제가 됐다.

카운셀 감독은 최근 홈구장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MLB 로스터 규정과 관련한 답변을 하던 중 "투수 가용 최대 인원을 13명으로 제한한 규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라며 "한 팀만 투타 양쪽에서 등록되는 것이 허용되고 있다. 그 선수만을 위한 특별 룰이다. 아마 가장 기괴한 룰일 것이다"라고 답했다.

다른 구단도 이도류 선수를 추가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선수는 다른 팀에는 없다. 한 구단만 그 선수를 위해 다른 룰을 부여받고 있다"라며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다저스와 오타니를 저격하며 '이도류 룰'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빅리그에서는 '투타 겸업 선수 지정' 규정에 따라 직전 두 시즌을 포함해 빅리그에서 투수로 최소 20이닝 이상을 던지고 야수 또는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석 이상 뛴 경기 수가 20경기를 넘는다면, 이 선수를 투타 겸업 선수로 지정할 수 있다.

현재까지 MLB에서 이 규정을 충족하는 선수는 현재 오타니뿐이다.

카운셀 감독의 해당 발언은 미국 현지 매체들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시카고 컵스의 투수진에 부상자가 몰린 상황에서, 카운셀 감독이 오타니를 공개적으로 겨냥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컵스는 현재 개막 로테이션 투수 2명(매튜 보이드, 케이드 호튼)이 부상자 명단에 있고, 필 매튼, 헌터 하비, 다니엘 팔렌시아 등 불펜 핵심 자원 3명도 이탈한 상태"라며, 그럼에도 투수 13명 제한 규정을 적용받는 현실을 짚었다.

카운셀 감독만이 이 규정을 비판한 것은 아니다. 전 MLB 단장이자 현 야구 해설가인 짐 보든 역시 해당 규정을 지적했다.

보든은 "MLB는 오타니 규정을 재검토해 다저스가 추가 투수를 보유할 수 있는 예외를 없애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오타니가 투구할 때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경기에도 남는 것은 괜찮지만, 로스터에서의 이점은 공정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오타니는 다저스 입단 후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이도류로 활약하고 있다.

선발 투수로 3경기에 등판해 18이닝 동안 단 1실점(평균자책점 0.50)으로 압도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타자로는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5홈런 11타점 OPS 0.908을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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