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도 알아야 할 게 있다” 욕설 논란 불똥 튄 LG, 염경엽 감독도 입장 밝혔다

심진용 기자 2026. 4. 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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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이 지난 19일 대구 LG전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가 좀 나지만 이해는 한다. 하지만 원태인도 알아야 할 게 있다.”

염경엽 LG 감독이 LG와 삼성간 경기 중 나온 삼성 원태인 ‘욕설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원태인은 지난 19일 대구 LG전 4회 내야땅볼로 실점 후 2루수 류지혁을 향해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경기 후 원태인이 선배인 류지혁이 홈이 아닌 1루로 송구한 것에 불만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삼성 최고참인 강민호가 “LG 3루 베이스 (정수성) 코치님의 모션이 커서 집중이 잘되지 않은 부분을 지혁이에게 하소연한 것”이라고 했다.

강민호의 해명으로 팀 선배에 대한 ‘하극상’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정수성 코치가 언급되면서 LG 쪽으로 불똥이 튀었다. 염 감독이 ‘화가 난다’고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염 감독은 21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원태인 논란에 대해 “화는 좀 난다. 우리 코치가 왜 아무 이유 없이 거기에 연루가 되느냐”면서도 “태인이 입장에서 이해는 간다”고 했다. 순간적인 감정을 표출한 건데 방송 중계 화면에 포착되면서 일이 커졌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태인이도 하나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본인도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다른 코칭스태프와 선수 모두가 본인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열심히 하는 선수고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화는 나지만 야구를 하다 보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니까 좋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 LG 트윈스 팬분들도 한번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는 게 좋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LG 선수들을 향해서도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염 감독은 “태인이 상황과 관련해서 (김정준) 수석코치가 선수들에게 왜 그런 부분을 조심하고 경계해야 하는 지 설명을 했을 거다. 우리 선수들한테도 그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조심하는 계기, 교훈이 될 거다. 본인이 힘들어할 행동은 안 하면 된다. 각자 자기 역할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했다.

논란 이후 원태인은 정수성 LG 코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태인은 21일 대구 홈 SSG전을 앞두고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잠실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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