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백영현 포천시장 “아이 울음소리 커진 포천, ‘인구 활력 도시’로 비상한다”

박성용 기자 2026. 4. 21. 16:3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분기 출생아 수 1.8배 증가···맞춤형 정책 효과 가시화
송우2·내촌 개발 본격화···주거 기반 확충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선정···12조 원 경제 효과 기대
백영현 포천시장은 21일 브릿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정책 효과가 가시화 단계에 들어섰다”며 인구 정책 성과를 핵심으로 제시했다. 사진=박성용 기자

경기 포천시가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약 1.8배로 증가하며 반등 신호를 만들고 있다. 민선 8기 후반기에 접어들며 주요 정책 성과가 수치로 나타나는 양상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1일 브릿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정책 효과가 가시화 단계에 들어섰다”며 인구 정책 성과를 핵심으로 제시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는 1월 36명에서 3월 64명으로 증가했다. 약 1.8배 늘어난 수치다. 전국적으로 완만한 반등 흐름이 나타나는 가운데, 포천시는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백 시장은 “국가적 흐름에 더해 맞춤형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한 결과”라며 “체감도 높은 정책 집행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출생 증가 요인으로는 돌봄·교육 인프라 확충이 꼽힌다. 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 EBS 자기주도학습센터, 통합 돌봄 시스템 ‘포천애봄365’ 등 맞벌이 가구를 겨냥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출산·양육 지원도 확대됐다. 공공산후조리원 운영과 함께 산후조리비 지원이 신설됐고, 임산부 교통비·의료비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다자녀 가정 지원은 2자녀 가구까지 확대됐으며, 유아 교육비 지원도 병행된다.

청년층 유입을 위한 주거 정책도 포함됐다.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을 청년 가구까지 확대해 초기 정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백 시장은 “보육과 주거가 연결되는 정책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주 기반 강화를 위한 개발 사업도 본격화됐다. ‘송우2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지구’는 착공에 들어갔으며,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2030년 개통 예정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소흘역(가칭)과 연계한 역세권 복합 거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과 신혼부부 수요를 반영해 세대수를 기존보다 20% 확대하는 방안도 LH와 협의 중이다. 

내촌 도시개발사업 역시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약 150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통해 치매전문병원, 창업지원센터, 로컬푸드팜 등이 들어서는 ‘세대 통합형 복합 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백 시장은 “어려운 건설 환경 속에서도 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 성장 기반 확보도 병행되고 있다.  최근 포천시는 ‘평화경제특구 경기도 후보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탄강 관광 자원과 스마트 농업을 결합한 ‘복합형 특구’를 통해 약 12조 6709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6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백 시장은 “70여 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 온 포천이 이제는 미래 성장 기회의 출발점에 섰다”며 “GTX-G 노선 유치와 드론·방위산업 등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품격 있는 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생활인구 확대 전략도 병행되고 있다. 포천시의 월평균 생활인구는 약 79만 명으로 등록 인구 대비 약 5배 수준이다. 시는 이를 정주인구로 전환하는 구조 구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백 시장은 “단순한 인구 증가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로 가는 것이 목표”라며 “인구 활력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이 그리는 포천의 미래는 명확하다. 단순히 인구 숫자를 늘리는 것에 매몰되지 않고, 시민 한 명 한 명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품격 있는 인구 활력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포천=박성용 기자syong32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