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 수급 차질, 충청권 비상…도로공사 중단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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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여파로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서, 충청권 도로 건설·정비사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적어도 내달까지는 우선 수급된 아스콘 물량으로 긴급공사는 진행될 수 있어도, 이후에는 공사 중단 현장이 늘어날 것"이라며 "지자체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도로 정비사업은 시민 안전과 직결돼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특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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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중단 현장 2곳…세종, 공사 차질 상황 파악 나서

중동전쟁 여파로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서, 충청권 도로 건설·정비사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 일부 현장은 공사가 중단됐고, 긴급성이 낮은 사업은 후순위로 밀렸다. 포트홀 등 시설 보수 지연은 시민 안전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1일 충청권 자체에 따르면 석유 화학기반 건설자재 수급 불안정으로 도로 정비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대전에선 서구 평촌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 평촌동과 유성구 방동(국도4호선)을 잇는 연장 3㎞ 왕복 2차로 연결도로다. 나머지 현장은 긴급성이 높은 곳부터 아스콘을 우선 수급해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은 부여 국도29호선 원문삼거리 회전교차로 설치공사와 서산 지방도 609호 고산지구 급경사지 정비공사 등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세종의 경우 직접적으로 차질을 빚는 현장은 없지만, 비상 상황 대응을 위해 현장별 건설자재 수급 현황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동전쟁 여파로 원유 수급이 어려워지며 아스콘의 주 원료인 아스팔트 가격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아스팔트 가격은 지난 2월 1㎏당 700원에서 이달 1300원까지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아스콘 플랜트 가동률도 절반 내외로 떨어졌다.
특히 안전 문제와 직결된 포트홀 같은 소규모 포장 보수 공사(소파공사)도 영향권에 들고 있다. 소파공사용 연간 단가 물량은 원래 꾸준히 공급돼야 하지만 최근 수급 불안으로 정상적인 물량 공급에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 하루 25톤에서 100톤까지 유동적으로 배정되는 물량 특성상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대응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스콘사업협동조합 한 관계자는 "대전시의 경우 소파공사 물량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포트홀 공사는 안전상 이유로 바로 진행이 돼야 하는데 아스콘 확보가 되지 않아 미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조달청에서도 각 지역기초단체에 아스콘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며 공사 발주 시 참고해 추진해 달라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전달한 상태다.
업계에선 아스콘 수급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충청권 도로 유지보수와 신규 도로 사업 차질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긴급 보수 물량까지 원활히 공급되지 않으면 안전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 지자체 대응과 함께 정부 차원의 특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적어도 내달까지는 우선 수급된 아스콘 물량으로 긴급공사는 진행될 수 있어도, 이후에는 공사 중단 현장이 늘어날 것"이라며 "지자체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도로 정비사업은 시민 안전과 직결돼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특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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