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DL이앤씨 ‘아크로 목동’ 펫네임 3건 연달아 출원…30조 목동 수주전 정조준 [부동산360]

신혜원 2026. 4. 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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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총사업비가 약 30조원에 달하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아크로 목동센트럴', '아크로 목동클레시', '아크로 목동리젠시' 등 단지명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15일 아크로 목동센트럴(ACRO MOKDONG CENTRAL), 아크로 목동클레시(ACRO MOKDONG CLASSY), 아크로 목동리젠시(ACRO MOKDONG REGENCY) 등 3개 단지명에 대한 국문 및 영문 상표권을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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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 목동센트럴·목동리젠시 등 3건 출원
DL이앤씨, 6단지 단독 응찰…수의계약 전망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DL이앤씨가 총사업비가 약 30조원에 달하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아크로 목동센트럴’, ‘아크로 목동클레시’, ‘아크로 목동리젠시’ 등 단지명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ACRO)를 앞세운 단지명을 선점해 DL이앤씨의 수주가 유력시되는 목동 6단지에 이어 향후 진행될 단지별 수주전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15일 아크로 목동센트럴(ACRO MOKDONG CENTRAL), 아크로 목동클레시(ACRO MOKDONG CLASSY), 아크로 목동리젠시(ACRO MOKDONG REGENCY) 등 3개 단지명에 대한 국문 및 영문 상표권을 출원했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해 6월 ‘아크로 목동’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는데 추가적으로 목동 겨냥 펫네임(pet name)을 3건 연달아 출원한 것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출원한 상표를 어느 단지에 제안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선제적으로 단지명 사용 권한을 확보하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은 총 14개 단지, 2만6000여 가구를 5만3000여 가구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14개 단지의 사업비 총합이 약 30조원에 달해 서울 서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힌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빨라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는 6단지를 비롯해 14개 단지가 속속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 및 설계자 선정 단계에 접어들면서 10대 대형건설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는 양상이다.

목동 재건축의 첫 단추라 불리는 6단지의 경우 지상 20층, 1362가구가 정비를 거쳐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2173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사업비 규모만 1조2129억원이다. 올해 2월 개최된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10개 건설사가 참여해 수주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0일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선 DL이앤씨가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 이후 13일 시공사 선정 재입찰공고를 낸 목동6단지 조합은 이날 2차 현장 설명회를 진행했지만 이번에도 DL이앤씨만 참여했다. 공사비 급등,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시공사 간 경쟁을 피하고 안정적 수주를 택하는 ‘무혈입성’이 정비업계의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목동6단지 또한 DL이앤씨와 수의계약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다. DL이앤씨가 6단지 시공사로 최종 확정되면 상표권을 출원한 3개 명칭이 단지명의 유력한 후보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6단지 외에 5·7·12·13단지 등도 연내 시공사 선정 입찰을 준비 중이다. 대외 여건으로 인해 수주 경쟁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며 다수 단지에서 단독 응찰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사업성이 높은 핵심 단지들에선 대형건설사들의 수주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일대는 동시다발적으로 정비사업이 추진되며 호가와 실거래가가 상승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 과정 중인 목동6단지의 경우 142㎡(이하 전용면적)가 호가 45억원에 매물로 등록돼 있는데 지난 1월 35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그보다 10억원 가까이 높게 내놓은 것이다. 115㎡ 또한 지난해 4월 기록한 신고가 28억원보다 12억원 높은 40억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4단지는 142㎡가 지난달 30일 33억6000만원에 팔려 최고가를 새로 썼고, 11단지 51㎡도 같은 날 신고가 18억7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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