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이 촬영"… 국힘 김민수, '美의사당 장동혁과 미소 사진' 해명

최현빈 2026. 4. 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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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같은 당 장동혁 대표와의 8박 10일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귀국한 이튿날인 21일, 극우 성향 유튜브 방송에서 '방미 후일담'을 전했다.

당 안팎에서 거센 논란과 조롱을 부른 자신과 장 대표의 '미 의사당 앞 기념사진'을 두고 "교민이 촬영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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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국TV' 출연해 비난 여론에 반박
"1분 소요… 개인시간 10분도 없었다"
당내 비판 반응엔… "욕할 뻔" 웃음도
김민수(오른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1일 극우 유튜버 고성국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고성국TV' 영상 캡처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같은 당 장동혁 대표와의 8박 10일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귀국한 이튿날인 21일, 극우 성향 유튜브 방송에서 '방미 후일담'을 전했다. 당 안팎에서 거센 논란과 조롱을 부른 자신과 장 대표의 '미 의사당 앞 기념사진'을 두고 "교민이 촬영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유튜브 '고성국TV'에 출연해 문제의 '의사당 앞 사진' 촬영 경위를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우리 사진 작가가 찍은 사진이 아니라, 의회에서 내려오던 중 '찍힌' 것"이라며 "당시에 교민분께서 팬이라고 해 악수 나누고 사진 한 장 찍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자신과 장 대표가 현지에서 우연히 만난 한 교민의 촬영 요청에 따라 포즈를 취해 줬고, 그 사진이 의도치 않게 공개됐다는 얘기였다.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이 8박 10일간 방미 일정을 소화하던 중 미국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계정 캡처

해당 사진의 공개 직후 쏟아진 비난에 대한 반감도 드러냈다. 김 최고위원은 "이걸 갖고 레거시 (미디어)는 엄청나게 (우리를) 물어뜯으면서 '여행 갔다 왔냐' 했는데, 우리나라 언론과 정치 수준이 이것뿐이 안 되면 되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것(사진 촬영)은 1분 소요된 일이다. 그 미국에서 저희는 개인시간 단 한 번도, 단 10분도 보내지 못했다"며 억울해했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 인사들의 비판에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날 생방송을 진행한 유튜버 고성국씨가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나 국회의원들이 방미 전체를 매도하고 욕하는 걸 (미국) 현장에서 봤을 때 기분이 어땠느냐'고 묻자, 김 최고위원은 잠시 말을 멈춘 뒤 "욕할 뻔했다"고 답하며 웃었다. 이어 "8일간 저희가 여기(한국)에 있었으면 칭찬했을 분들이냐. 어찌 됐든 (장 대표와 나를) 욕할 분들이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최현빈 기자 gonna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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