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모저모] 김동근 의정부시장 “더 큰 의정부 만들기 위해 출마”

김창학 2026. 4. 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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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김동근 시장이 재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창학 기자

"의정부를 '더 큰 의정부'로 만들겠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의정부의 변화, 이미 시작됐다. 지금 멈추면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며 "앞으로의 4년이 의정부 대전환을 이룰 결정적 기회"라며 재선을 향한 첫 발을 뗐다. 김 시장의 민선 9기 시정 목표는 '더 큰 의정부, 더 나은 삶'이다.

김 시장은 분야별 실현방안으로 ▶일자리 더 크게 혁신 ▶대중교통 더 크게 혁신 ▶도시공간 더 크게 혁신 ▶문화·생태 더 크게 혁신 ▶소통 행정 더 크게 혁신 등 5대 혁신을 공언했다.

이날 김 시장은 "4년 전, 하나의 질문을 갖고 출발했다"며 "이 도시, 정말 바꿀 수 있겠는가. 그리고 가장 많이 들었던 말 가운데 하나가 이것이었다"며 당시를 소회했다.

김 시장은 "'안됩니다, 어렵습니다. 그건 불가능합니다'였다"며 "저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았고 '안 된다'는 도시를 '되는 도시'로 바꾸기 시작했다"고 4년동안의 시정운영 의지를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지난 4년, 말이 아닌 성과로 증명했다"며 ▶제1공약인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아동성폭행범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 저지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 확정 ▶장암동 소각장 이전 문제 해결 등을 성과로 꼽았다.

또 김 시장은 "의정부의 핵심 과제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도시의 판을 바꿨다"며 시 최초 기업유치 전담조직 구성, 미군 반환공여지에 대한 아파트와 물류단지 조성 계획 전면 철회,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부지 조성 등을 결과물로 제시했다.

특히 그는 "'우루사'로 잘 알려진 대웅그룹을 캠프잭슨에 유치, '일자리 없는 도시'에서 '일자리가 생기는 도시'로 구조를 전환, 판을 바꿨다"며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의 첫 사례임을 강조했다.

교통분야에 대해 김 시장은 서울행 광역버스 확대, GTX-C 착공, 지하철 8호선 연장 추진, 학생전용통학버스 운행 등을 성과로 밝혔다.

문화·생태·교육 분야에서는 첫 시립 백영수미술관 기반 조성·법정 문화도시 선정, 중랑천·부용천·민락천 등 생태하천 복원, 추동숲정원·음악정원·장암수목원·송산수변정원 조성, 경기북과학고 의정부학생 입학 비율 대폭 확대, 녹양동 스포츠융합과학고 신설 등을 꼽았다.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와 회룡문화제 성공 개최에 대해 김 시장은 "역사와 문화도시 '의정부'의 뿌리를 시민과 함께 되살려 도시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평가했다.

행정분야 성과로 김 시장은 "현장시장실을 100번 넘게 열어 시민들을 직접 만나 현장에서 결정하고 시청과 주민센터를 개방했다"며 "민감 사안은 시민 공론장을 통해 민주적 합의로 원만히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21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동근 시장이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도·시의원 예비후보, 지지자들과 필승을 외치고 있다. 김창학 기자

김 시장은 재선을 위한 공약으로 "의정부를 더 크게 만들겠다"며 일자리 혁신, 대중교통 혁신, 도시공간 혁신, 문화·생태 혁신, 소통 행정 혁신 등 5개 혁신을 공약했다.

일자리 더 크게 혁신은 미군반환공여지인 캠프 스탠리와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카일, 캠프 잭슨을 바이오헬스, AI, 반도체와 같은 첨단 산업 혁신거점화하고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까지 성공해 대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대중교통 더 크게 혁신은 GTX-C 노선 착공, 의정부 숙원사업인 지하철 8호선 연장, 7호선 복선화, 고속철도 SRT 의정부역 연장, 대중교통환승센터 설치, 의정부 순환버스신설, 마을버스와 지하철·경전철역과의 연계, 도로와 간선도로망 확충 등을 제시했다.

도시공간 더 크게 혁신은 의정부역세권(UBC) 사업으로 의정부역 일대를 코엑스급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는 GTX-C 노선이 착공되고 지하철 8호선이 의정부역까지 연장되면 의정부역에 6개 철도 노선이 구축됨에 따라 사람, 소비, 기회가 서울로 빨려 들어가는 '빨대효과'를 막기 위한 복안이다.

여기에 고산 법조타운 조성사업 신속 추진, 이마트 트레이더스 완공, 녹양 레저스포츠타운 조성, 장암 하수처리장 상부의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도 신속 추진한다.

김 시장은 이 같은 도시공간 혁신으로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서울에 의존하는 도시에서 독립적으로 자생하는 자족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문화·생태 더 크게 혁신은 하천 수변공간에 북카페와 공연장, 문화원 이전,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 수도권 최고의 수변공간으로 만들고 추동숲정원과 송산사지 공원, 장암수목원을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생태공간으로 격을 높일 계획이다.

또 문화공감을 위해 1천석 규모의 장암 공연장 조성, 민락 아트뮤지엄 건립, 고산 디자인도서관 완공 등 의정부 어디에서나 15분 안에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도 공언했다.

소통 행정 더 크게 혁신은 '시민과 함께 결정하는 도시'라는 원칙을 끝까지 지키고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법을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의 지속적인 운영은 물론, 시청사와 주민센터 등 공공 공간의 주민 개방·공유를 약속했다.
 

김창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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