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원 비례대표 6석 확대…여야 ‘1번’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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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의원 및 11개 군·구의원 비례대표 공천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광역의원 정수 조정으로 인천시의회 의석이 40석에서 45석으로 확대되면서 비례대표 의석도 4석에서 6석으로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광역의원 비례대표 공천자를 8명으로 압축한 데 이어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 작업에 들어갔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은 광역의원보다 경쟁이 더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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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광역 4명 신청·기초는 부평 등 일부 지역 ‘순번 쟁탈전’ 본격화

최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광역의원 정수 조정으로 인천시의회 의석이 40석에서 45석으로 확대되면서 비례대표 의석도 4석에서 6석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상위 순번 경쟁도 예년 선거와 달리 한층 가열되는 양상이다.
21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광역 비례대표 최소 4석, 국민의힘은 3석 이상을 각각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구도와 역대 선거 결과를 감안하면 양당 모두 2~3번 이내가 사실상 안정권인 만큼 공천 경쟁은 후보 선정보다 '순번 배치'에 맞춰진다.
현재 인천시의회 비례대표 4석은 양당이 각각 2석씩 나눠 갖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2석, 국민의힘 1석, 정의당 1석을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광역의원 비례대표 공천자를 8명으로 압축한 데 이어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 작업에 들어갔다.
광역의원 비례대표 신청자 중 김준영·박경환·박영묵·방지현·오현식·이순종·정선영·최은경 등 8명의 후보가 적격 심사를 통과했다. 시당은 이 중 권리당원 투표 등을 거쳐 최종 6명에 대한 순번을 확정할 예정이다. 기초의원 비례대표도 15명을 확정, 재심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광역의원 비례대표 신청 접수 결과 김미연·안수경·오승연·이미옥 후보가 비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공개 신청자까지 포함하면 경쟁 폭은 더 넓다는 게 시당 관계자의 귀띔이다. 최종 순번은 오는 25일 공천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은 광역의원보다 경쟁이 더 치열하다. 지역구와 달리 비례대표 1번 순번을 받을 경우 당선은 따놓은 당상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 인천 7개 자치군·구에서 총 10명이 기초의원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부평구에서는 박시현·이영미·이지은·지태훈 등 4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추홀구 김승자, 남동구 최지혜, 계양구 심서연, 서구 양환옥, 강화군 추안나, 옹진군 서희경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직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일부 지역에서는 복수 후보가 몰리며 물밑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모두 비례대표 1번은 여성에게 배정되는 것이 원칙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의 절반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고 홀수 순번에 여성을 배치해야 한다.
이처럼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음에도 실제 공천 과정에서는 취지와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회적 대표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도입된 제도지만 실제로는 당 기여도와 지역 안배가 공천 기준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2개 이상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둔 자치구에서는 기초의원 비례대표 순번이 지역위원장 간 협의를 통해 배분되는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 미추홀·남동·연수·부평·계양구 등이 대표적이다. 한 자치구 내에서 위원장 간 이해관계에 따라 순번이 사실상 '지분 배분' 방식으로 결정된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비례대표는 전문성과 여성·청년 등 정치 취약계층의 제도권 진입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실제로는 당 기여도와 지역 정치 구조에 좌우되면서 다양성 확대 취지가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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