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욱의 게임 후벼파기] ‘비욘드 웹보드’ 지향하지만… 게임 확장서 갈 길 잃은 NHN

김영욱 2026. 4. 21. 1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HN이 회사의 핵심인 게임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최근 출시한 신작들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우진 대표가 신작 출시를 통한 게임 매출 확대를 목표로 제시한 만큼 올해는 달라질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4년 정 대표는 신작 출시를 통해 2025년엔 게임 사업 매출을 30% 성장시키겠다고 공언했지만, 성장 폭은 4%에 불과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임 사업 매출 3년 연속 증가
결제 한도 상향에 올해도 성장 전망
장르 다각화서 진통… 글로벌 인기 장르작도 실패
NHN, 서브컬처 게임 ‘어비스디아’서 손 뗀다
경기 판교의 NHN 플레이뮤지엄 사옥. NHN 제공


NHN이 회사의 핵심인 게임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최근 출시한 신작들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우진 대표가 신작 출시를 통한 게임 매출 확대를 목표로 제시한 만큼 올해는 달라질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NHN은 한게임포커를 비롯한 웹보드 게임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게임 부문 매출이 △2023년 4544억원 △2024년 4663억원 △2025년 4844억원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지난 2월 웹보드 게임 결제 한도가 월 10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NHN의 게임 사업은 올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장르 다각화라는 과제에서는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2024년 정 대표는 신작 출시를 통해 2025년엔 게임 사업 매출을 30% 성장시키겠다고 공언했지만, 성장 폭은 4%에 불과했다.

NHN은 글로벌과 국내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자원 수집·탈출, 서브컬처 장르 신작을 출시했지만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일본에서, 올 2월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한 ‘어비스디아’는 오는 30일 개발사인 링게임즈로 서비스가 이관된다. 기대치 이하의 성과를 거두자 사실상 손을 뗀 것이다.

NHN 측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서비스 운영 구조를 개발사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다”며 “회사는 링게임즈의 주요 투자사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운영권 이관 이후에도 링게임즈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다키스트 데이즈’는 지난해 4월 오픈 베타테스트(OBT) 방식으로 출시됐다.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게임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이 게임은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지난해 12월 전면 개편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OBT 출시 후 1년이 지났음에도 정식 출시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모드와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앞세웠지만, 게임 전반의 퀄리티가 타 게임 대비 아쉽다는 평가다.

이에 NHN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신작 개발 및 투자 전반을 개편해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NHN은 지난달 일본 자회사인 NHN플레이아트와 스퀘어에닉스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인기 IP인 ‘파이널 판타지’ 기반의 ‘디시디아 듀엘룸 파이널 판타지’를 출시했다. 아울러 인기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최애의 아이: 퍼즐 스타’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NHN은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하며 외연 확장에 도전한다. 웹보드 게임 외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