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BTC 쓸어담았다"…마이클 세일러, '역대급 매수세' 비트코인 판 바꿨다

비트코인이 7만6000달러선을 회복하며 8만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과 함께 사상 최대 규모의 기관 매수세가 시장 구조를 바꿨다.이번 흐름의 핵심 변수는 단 하나, 마이클 세일러의 공격적 비트코인 축적이다.
김제이 블록미디어 편집장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수급 주도형 상승’으로 규정했다. 비트코인은 7만5000달러 후반에서 7만6000달러 구간을 오르내리며 저항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 구간은 과거 거래가 집중된 매물대가 형성된 구간으로, 돌파 시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리는 구조다.
김 편집장은 이번 상승장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로 마이클 세일러의 매수 전략을 꼽았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일주일 동안 3만4164BTC를 추가 매입하며 역대 최대 주간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투자 수준을 넘어 시장 수급 구조 자체를 바꾸는 규모다.
이 매수는 단순한 가격 지지 역할을 넘어 '심리적 앵커'로 작용한다. 기관이 대규모로 물량을 흡수하면서 유통 물량이 줄고, 시장은 자연스럽게 공급 부족 구조로 이동한다. ETF 자금 유입과 맞물리며 사실상 '이중 수급 잠금 효과'가 발생한 셈이다.

이번 상승장은 과거와 달리 개인 투자자 중심이 아니다. ETF를 통한 기관 자금과 세일러의 직접 매수가 동시에 유입되며 구조적인 수급 변화가 발생했다. 김 편집장은 "ETF 순유입이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에서 세일러까지 대량 매수를 하면서 시장이 완전히 다른 국면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변화가 확인된다. 초기에는 롱 포지션 청산이 많았지만, 이후 가격 반등과 함께 숏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며 ‘숏스퀴즈’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상승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 김 편집장은 "숏 포지션 청산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상승에 추가적인 연료가 붙었다"고 말했다.
이 구조는 단기 상승이 아닌 '지속 가능한 상승 기반'을 의미한다.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어나는 전형적인 상승 구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기관이 장기 보유 성향을 보인다는 점에서 시장 변동성도 과거보다 완만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시장 리스크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현재 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과민 반응이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휴전 여부, 정치 발언 등 단편적인 뉴스 하나에도 가격이 즉각 반응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김 편집장은 "지금은 미국, 이란 사태에 대한 어떤 뉴스가 맞는지도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이 정보 해석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동일한 사안을 두고도 로이터, 블룸버그, 뉴욕포스트 등 주요 외신 간 보도가 엇갈리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은 방향성을 잡기보다 단기 변동성 확대 구간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김 편집장은 "뉴스 흐름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트레이딩 중심의 시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유동성과 정책인데, 그 사이 구간에서는 뉴스에 흔들리는 장세가 반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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