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변협 기업인권 '꼴찌' 발표에 "명백한 허위…관련 내용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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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최근 대한변호사협회와 인권단체(휴먼아시아)가 국내 주요 기업 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권실사 평가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변협 인권 평가의 주요 지표 사례에 대해 쿠팡이 이행하고 있고 홈페이지에 공시된 사항인데도 쿠팡의 자료와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채 인권 점수를 50개 기업 중 꼴찌로 매겼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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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등 지지 선언 성명 있는데…"사실관계 확인 않고 0점 처리"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쿠팡이 최근 대한변호사협회와 인권단체(휴먼아시아)가 국내 주요 기업 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권실사 평가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변협 인권 평가의 주요 지표 사례에 대해 쿠팡이 이행하고 있고 홈페이지에 공시된 사항인데도 쿠팡의 자료와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채 인권 점수를 50개 기업 중 꼴찌로 매겼다는 주장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날 변협 측의 인권심사 결과에 대해 "객관적 사실관계와 최소한의 검증조차 거치지 않았다"는 취지의 항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변협에 항의 공문…"객관적 사실관계 확인 않고 0점 처리"
이날 변협은 '기업 인권실사 평가 발표 및 과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유통·바이오 제약·정보기술 등 업종에 대해 총 50개 기업(공공기관 10곳 포함)의 인권 실사 원점수 순위를 공개했다. 그중 쿠팡은 1.25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변협 측은 인권실사 평가 자료에서 쿠팡에 대해 "명시적인 인권 존중 정책 성명이 없으며, 국제노동기구(ILO) 선언 준수 성명서, 사업 파트너 요구 정책 등 관련 정책 성명이 모두 전무해 대대적인 정책 수립과 공시가 시급하다"고 담았다.
쿠팡 측은 부정확한 평가 결과를 기업 실명을 거론하며 대외 발표한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쿠팡 측은 공문에서 "객관적 사실관계 확인을 거치지 않고 상당수 항목에서 0점 처리를 했다"고 주장했다.

누리집에 '행동윤리 강령'·ILO 협약 지지 등 내용 공시
쿠팡은 자사 누리집에 공개된 '행동윤리 강령'에 "쿠팡의 사업과 관련된 모든 개인이 지닌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인권을 존중하고 보장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성명을 공개하고 있다.
또 '세계인권선언' 및 ILO의 '노동에서의 기본 원칙과 권리에 관한 선언'을 포함해 "인권 및 노동권과 관련한 국제 협약을 지지합니다"는 내용을 공시하고 있고, 사업 파트너 요구 정책에 대해서는 "제3자 또한 쿠팡과 동일한 원칙을 준수하고 윤리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도 밝히고 있다.
쿠팡의 항의에 변협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 실명과 순위를 거론하는 영향력 있는 법조 단체라면 기업과 반드시 소통을 거친 철저한 객관적 조사가 기반이 된 신뢰성이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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