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2,400원 넘겼는데”…경유 더 관리한다지만, 가격 먼저 뛰었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6. 4. 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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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석유 최고가격제 발표를 앞두고 정부가 다시 경유 중심 관리 방침을 꺼냈습니다.

휘발유보다 경유 가격 상한을 더 낮게 설정했습니다.

정부는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지만, 경유 중심의 민생 기준이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산업통상부는 민생경제와 재정부담, 소비 감축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4일 0시부터 휘발유와 경유, 등유에 대한 공급 최고가격을 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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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4차 최고가격제 발표 예정... ‘경유 우선’ 방향 재확인
서울은 이미 2,000원 돌파…현장 가격, 정책 앞질러 형성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발표를 앞두고 정부가 다시 경유 중심 관리 방침을 꺼냈습니다.
시장 가격은 이미 상한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 “경유 중심 관리”… 가격 상한 설정 계속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브리핑에서 4차 최고가격제 방향을 설명하며 유종별 소비 특성과 민생 영향을 함께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은 “화물차 운전자와 농어민 등 생계형 소비자 보호가 중요한 기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경유를 우선 관리 대상으로 두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미 3차 최고가격제에서도 같은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휘발유보다 경유 가격 상한을 더 낮게 설정했습니다.

이번에도 정책의 기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 이미 2,000원 넘겨... 현장에선 2,400원대도 형성

문제는 시점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2,003원대, 경유 1,997원대로 집계됐습니다.
경유는 2,000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서울은 이미 휘발유 2,030원대, 경유 2,02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그 수준을 웃돌아 일부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2,400원대, 경유도 2,300원대를 기록하는 실정입니다.

지역별로 제주 역시 전국 평균보다 높은 가격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가 주유소를 제외하면 체감 가격은 이미 한 단계 위를 오가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 정책과 시장, 다른 속도로 움직여

최고가격제는 가격 상단을 정해 급등을 억제하는 방식입니다.

그렇지만 소비자가 실제로 마주하는 가격은 평균이 아니라 현장 가격입니다.

상한선이 유지되는 동안에도 주유소별 가격 차이는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유는 물류와 직결되는데다, 운송비 상승은 생활 물가로 이어집니다.

가격을 관리하는 정책과, 실제 부담이 움직이는 경로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 4차 발표 임박… 같은 방식 이어질 가능성 커

정부는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지만, 경유 중심의 민생 기준이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세 차례 반복된 방식으로, 3차 고시 당시에도 휘발유보다 경유 가격 상한을 더 낮게 설정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민생경제와 재정부담, 소비 감축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4일 0시부터 휘발유와 경유, 등유에 대한 공급 최고가격을 조정할 방침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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