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뉴소프트, ‘문화유산 비파괴 정밀분석·디지털복원 AI에이전트 기술 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기관 선정

구본규 2026. 4. 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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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뉴소프트 제공


초분광 AI 전문기업 ㈜지뉴소프트(대표 김동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문화서비스 기술개발)’의 신규 지원과제인 ‘문화유산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비파괴 정밀분석 및 디지털 복원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약 33개월간 수행되며 정부출연금 약 41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R&D 사업이다. 초분광 파운데이션 모델과 AI 에이전트 기술을 문화유산 보존 분야에 적용하는 국내 최초의 사업으로 지뉴소프트를 주관기관으로, 간송미술관,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엔가드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현재 문화유산 보존은 대부분 훼손 이후 복원 중심의 사후 대응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내부 구조 손상이나 재질 변화와 같은 초기 열화 상태를 사전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또한 CT 등 고가 장비에 의존해 반복 관측이 어렵다는 문제도 지속적으로 지적되어왔다. 이번 과제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재질·성분의 미세 변화를 비파괴로 감지하는 초분광(Hyperspectral) 기술과 AI를 결합해 열화가 가시화되기 전에 조기 감지·예측하는 ‘예방형 운영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과제에서 지뉴소프트는 SOTA급 성능을 보유한 초분광 파운데이션 모델과 세계 유일의 제로샷 언믹싱 모델 등의 원천기술을 적용한다. 여기에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이 보유한 세계 최초 RGB-X-ray 3D 통합 기술 ‘InsideOut’(ICCV 2025 게재)이 결합되어, 문화유산의 표면과 내부 구조를 하나의 3D 자산으로 동시 분석한다. ㈜엔가드는 국내 최대 수준의 국가유산 수리·보존과학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현장 실측 데이터를 확보하며, 국보 12건·보물 30건 등 약 1만여 점의 문화유산을 보유한 간송미술관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 검증은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을 위원장으로 외부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3개 분과 검증위원회(문화유산 분석·복원, 데이터·AI, 현장 실증·운영·제도)를 통해 전 과정에 걸쳐 교차 검증된다.

이번 과제의 연구책임자인 지뉴소프트 김대승 박사는 “문화유산 훼손은 이미 재질·성분의 미세변화에서 시작하지만, 기존 기술로는 이를 사전에 감지할 방법이 없었다”며, “초분광 파운데이션 모델과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문화유산 보존을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운영 관리’로 전환하는 예방형 AI 운영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된 기술은 실제 문화유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석조물과 목조물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해 현장 적용성을 검증, 기존의 단발성 진단 중심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반복 관측과 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초분광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를 3년 전부터 총괄 지휘하고 본 과제 제안을 총괄 기획한 임태훈 연구소장은 “이번 과제 선정은 초분광 파운데이션 모델이 실질적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신호탄으로 앞으로 의료, 국방, 식품, 해양, 환경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적용과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근 초분광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가연구기관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사업화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뉴소프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인공지능 첨단유망기술 개발 R&D사업’과 ‘SW 딥테크 기술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을 통해 초분광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핵심 원천기술로 확보했다. 이번 과제를 통해 해당 기술을 문화유산 분야로 확장 적용해 비파괴 정밀분석 및 디지털 복원 AI 기술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뉴소프트는 향후 확보된 성과를 문화유산 관리기관과 박물관, 지자체 등으로 확산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천연기념물·노거수 등 자연유산 영역으로 확장해 국가 단위 통합 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우리 문화유산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본규 기자 qhswls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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