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다저스만 특혜 누리잖아" 얼마나 화났으면 공개 저격까지…컵스 감독 "규정 이상하다"

최원영 기자 2026. 4. 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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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현했다.

"카운셀 감독은 오타니 쇼헤이와 LA 다저스에만 적용되는 메이저리그 규정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은 "카운셀 감독은 21일 '투수 13명 제한 규정'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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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현했다.

AP 통신은 21일(한국시간)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카운셀 감독은 오타니 쇼헤이와 LA 다저스에만 적용되는 메이저리그 규정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개막일부터 8월 31일까지 26인 로스터에 투수를 최대 13명까지만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9월 1일부터 시즌 종료까지는 로스터가 28명으로 확대되며, 투수는 최대 14명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오타니는 투타 겸업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투수로 분류되지 않는다. 다저스는 로스터에 오타니 포함 총 14명의 투수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

AP 통신은 "카운셀 감독은 21일 '투수 13명 제한 규정'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카운셀 감독은 "내 생각엔 (투수 13명 제한이)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인 것 같다. 그런데 한 팀은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선수를 한 명 보유할 수 있고, 그 선수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며 "아마도 가장 이상한 규정일 것이다. 단 한 팀에게만 적용되는 규정이다"고 이야기했다.

다저스와 오타니가 특혜를 누리고 있다며 꼬집었다.

AP 통신은 "투타 겸업 선수 제도는 메이저리그에서 최소 20이닝 투구와 20경기 선발 출전(각 경기 최소 3타석 이상)을 기록한 선수에게 적용된다. 해당 조건은 현재 시즌 또는 최근 2시즌 중 한 시즌에라도 충족해야 한다"며 "이 제도는 2020시즌부터 시행됐다. 오타니는 이 기준을 충족하는 유일한 현역 선수다"고 설명했다.

카운셀 감독은 "그런 선수는 오타니 외에는 없는데, 한 팀만 그 선수에게 다른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 오타니 쇼헤이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1일 카운셀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컵스는 올 시즌 투수진의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카운셀 감독의 불만은 여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이 규정을 비판한 야구계 유명 인사는 카운셀 감독뿐만이 아니다. 지난 20일에는 전직 단장이자 현 방송인인 짐 보우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 규정을 언급했다"고 조명했다.

보우덴은 "내 생각엔 MLB 사무국이 오타니 관련 규정 중 한 가지 부분을 재검토하고, 다저스가 추가 투수를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예외 조항을 없애야 할 때인 것 같다"며 "오타니가 투수로 등판할 때 지명타자로 출전해 경기에 계속 남아 있는 것은 괜찮지만, 로스터에서 추가 투수를 보유할 수 있는 특권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소신껏 발언했다.

SI는 "다저스는 2023시즌 종료 후 오타니가 자유계약(FA) 선수가 됐을 때 그를 영입할 기회를 얻은 30개 팀 중 하나였다. 컵스도 오타니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결국 영입에 실패했다"며 "오타니는 현재 다저스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올해가 풀타임 선발투수 겸 타자로 뛰는 첫 시즌이다"고 짚었다.

▲ 오타니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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