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달랐다”, 대형산불 발생 ‘제로’…범정부 예방·국민 협조 ‘결실’

이준기 2026. 4. 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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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불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 단 한 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내 산불 발생 건수와 피해 면적이 감소한 것은 산불 주무 부처인 산림청이 작년보다 7배 증가한 1만4000명의 인원을 기동 단속에 투입해 산불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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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 대형산불 발생 ‘0건’
산불발생과 피해면적도 최근 10년 대비 큰 폭 감소세
산불 주무부처 산림청 비롯 행안부, 국방부, 소방청 등 협업
산림청은 19일 종료된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 단 한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산림청 제공.


올해 산불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 단 한 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을 비롯한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기상청 등 범정부의 선제적인 예방 노력과 국민들의 높은 관심 및 참여에 의한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산림청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7일간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 결과, 최근 10년 같은 기간 연평균 2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산불은 98건 발생해 최근 10년(2016∼2025년) 평균 168건에 비해 42% 감소했으며, 피해 면적은 24㏊로, 최근 10년(영남지역 산불 제외) 대비 2.1% 수준에 그쳤다.

올 1월 1일부터 발생한 산불은 총 267건으로, 최근 10년 평균 335건 대비 20% 줄었으며, 피해 면적은 748㏊로 최근 10년(영남지역 산불 제외) 평균 대비 21.1% 수준이었다.

올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내 산불 발생 건수와 피해 면적이 감소한 것은 산불 주무 부처인 산림청이 작년보다 7배 증가한 1만4000명의 인원을 기동 단속에 투입해 산불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부처 간 원활한 협력체계도 한 몫 했다. 재난 안전 총괄 기관인 행정안전부는 기간 중 산불재난 대책지원본부를 상시 운영하며,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총괄·조정했다.

국방부는 전년(49대)보다 대폭 늘어난 143대의 군 헬기를 산불 진화에 투입하고, 대구와 속초 등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에 전진 배치해 산불에 신속 대응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소방청은 산림 인접지 화재 139건을 초기에 진압해 산불 확산을 차단했으며, 기상청은 산불 발생 지점의 기상 정보를 제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지원했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농촌 지역 불법 소각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했다.

정부는 특별대책기간은 종료됐지만 다음달 15일까지 운영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총력 대응체계를 지속 유지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은 수도권과 충청·강원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대비태세를 강화키로 했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정부의 노력과 국민들의 관심·협조 덕분으로 산불 발생과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남은 기간에도 예방 활동 강화와 신속한 대응 체계 가동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이 21일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 종료에 따른 성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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