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2연속 출루’ 기록보다 동료와 팀부터 챙겼다···‘2홈런’ 먼시·러싱 사진 SNS 올려 축하

양승남 기자 2026. 4. 21. 14: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1일 콜로라도전에서 1회초 1루수 땅볼을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52경기 연속 출루로 아시아 타이 기록을 세웠지만, 자신보다 팀 승리에 더 기여한 동료를 치켜세웠다.

오타니는 2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전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해 8월 25일 샌디에이고전부터 2년에 걸쳐 이어온 연속 출루 기록을 52경기로 늘리며 추신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앞서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뛰던 2018년 5월 14일 휴스턴전부터 그해 7월 21일 클리블랜드전까지 52경기 연속 출루해 아시아 타자 이 부문 최장 기록을 세웠다.

오타니가 2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출루에 성공하면 아시아 타자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MLB닷컴에 따르면, 1900년 이래 빅리그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1949년 수립한 84경기다.

LA 다저스 오타니가 21일 콜로라도전에서 8회초 상대 폭투 때 2루에서 3루로 내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1회 실책으로 나간 오타니는 4회 땅볼에 이어 6회에는 고의볼넷으로, 8회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세 번 출루했다. 9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5타석 4타수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72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홈런 5방을 몰아쳐 12-3으로 완승하며 콜로라도전 스윕패를 막았다. 승리의 주역은 맥스 먼시였다.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먼시는 홈런 2개를 포함, 4타수4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먼시는 시즌 8호 홈런 고지에 올라 이 부문 내셔널리그 공동 1위이자 MLB 전체 공동 3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경기 후 SNS를 통해 경기 사진을 몇장 올렸는데, 먼시가 맹활약한 사진을 가장 먼저 배치했다. 이어 자신이 1회 실책 진루 후 시즌 첫 도루에 성공한 사진을 올렸고, 이날 먼시와 함께 역시 2홈런을 날린 9번 타자 달튼 러싱이 자신과 하이파이브하는 사진도 올렸다. 오타니는 자신의 연속 출루 기록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만, 동료의 더 뛰어난 활약과 팀 승리부터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2홈런을 친 맥스 먼시의 사진과 팀 승리 소식을 올린 오타니 SNS.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