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주한美사령관, 안규백에 ‘정동영 기밀 유출’ 강력 항의”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6. 4. 21. 13:4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이 직접 항의…주한미대사관도 국정원에 항의”
“李대통령 결단하라…한미동맹 균열 감쌀 일 아냐”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월30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발의한 행정통합 법안 관련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구성시 핵시설을 언급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장관과 브런슨 사령관의 면담이 이뤄진 시점에 대해서는 "(일시를) 대충 짐작하고 있는데, (안 장관이 직접) 밝히라는 것"이라며 "얼마나 다급했으면 사령관이 찾아가 항의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만약 사실이라면 정 장관은 더 이상 1초도 그 자리에 앉아 있어선 안 된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란 사람이 한미동맹에 균열을 일으킴으로써 북한을 이롭게 해놓고 무슨 낯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느냐"고 몰아세웠다.

또 "주한미대사관 정보 책임자도 국정원에 이 문제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와 국정원은 이러한 정보가 사실인지 아닌지 즉시 밝히시기 바란다"라며 "만약 정말로 동맹국의 최고사령관이 국방부 장관을 직접 찾아가 강력히 항의했다면 정 장관의 발언이 얼마나 심각한 기밀 유출이었는지 증명하는 척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의원은 북한 구성에 핵시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각종 논문과 언론 보도를 통해 이미 공개된 사실이라고 정 장관이 해명한 데 대해선 "거짓말"이라며 "상황이 불리해지니 국민까지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번 일은 감쌀 일이 아니다"라며 즉시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