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국 공항 재개방 시작…학자 등에 '제한적 인터넷'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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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만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란이 테헤란을 비롯한 전국 주요 공항을 다시 열기 시작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란은 20일(현지 시간)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과 메흐라바드 공항 운영을 정식 재개했다.
아제르바이잔 매체 칼리버에 따르면 아사디 사마니 이란 항공협회 사무총장은 "주요 활주로는 손상되지 않았으며, 영공 보안이 확보되면 전국 공항 수용 역량의 90~95%가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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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접속, '계층적 특권화' 우려
![[함부르크=AP/뉴시스]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만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란이 테헤란을 비롯한 전국 주요 공항을 다시 열기 시작했다. 사진은 2023년 10월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 이란항공 항공기가 도착한 모습(기사 본문과는 무관). 2026.04.21.](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1/newsis/20260421134413806knre.jpg)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만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란이 테헤란을 비롯한 전국 주요 공항을 다시 열기 시작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란은 20일(현지 시간)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과 메흐라바드 공항 운영을 정식 재개했다. 2월28일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무기한 폐쇄된 지 52일 만이다.
아울러 우르미아, 케르만샤, 아바단, 시라즈, 케르만, 라슈트, 야즈드, 자헤단, 고르단, 비르잔드 공항 등 전국 10개 공항도 오는 25일부로 민간항공청의 운영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제르바이잔 매체 칼리버에 따르면 아사디 사마니 이란 항공협회 사무총장은 "주요 활주로는 손상되지 않았으며, 영공 보안이 확보되면 전국 공항 수용 역량의 90~95%가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아울러 인터넷 접속 차단도 일부 해제하고 있다. 인터넷 전면 차단 역시 전쟁 발발 직후부터 유지되고 있다. 다만 일반 시민과는 무관한 극소수 대상 조치로 보인다.
알자지라는 이날 직업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수만명 규모의 개인 및 기관이 일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50GB 용량의 '인터넷 프로' 상품 초대 문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텔레그램, 왓츠앱 등 주요 메신저나 챗GPT는 차단됐다고 한다.
문자 발송 대상은 정부가 추천한 의사, 대학 교수, 연구원 등으로 파악됐다. 보도에 나온 '수만명'은 지난해 기준 이란 총 인구가 9200만여명 중 0.1% 수준이다.
이에 인터넷 접속이 계층적 특권으로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매체는 "지난해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1월 전국적 시위 당시 인터넷 차단은 계층화가 없었는데, 전례 없는 이번 차단에 대해서는 일부 개인과 기업이 이것(계층화)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나아가 국내 모든 트래픽을 단일한 국가 게이트웨이로 묶는 중앙집권형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민간 개발자들은 정부 통제를 우회하는 방법을 개발해 배포하는 등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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