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호프 단편 3편, 제주 무대서 연극으로 재탄생

김찬우 기자 2026. 4. 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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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예술공간 오이 ‘안톤 체호프 단편극장’

러시아 문호 안톤 체호프 단편소설 3편을 연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이 제주 무대에 오른다.

제주시 예술공간 오이(연북로 66, 지하 1층)에서는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안톤 체호프 단편극장'이 열린다. 배우 홍서해 주최·주관, 제주문화예술재단 후원이다. 

안톤 체호프는 슬픔, 증오, 분노, 애정 등 인간 심연의 다양하고도 이상한 감정을 담아낸 러시아 문학 황금시대 마지막을 장식한 거장이다. 이번 연극은 다양한 그의 작품 중 잘 알려지지 않은 단편소설 3편 <우수>, <어리석은 프랑스인>, <모략>을 연극으로 재구성했다. 

'우수'는 아들을 잃은 마부 요나가 슬픔을 나눌 상대를 찾지 못하는 이야기며 '어리석은 프랑스인'은 러시아 식당에서 옆 사람의 많은 식사량에 당혹감을 느끼는 프랑스 광대 앙리 푸르쿠아를 통해 편견과 허영을 풍자한다. 

마지막 '모략'은 사소한 오해가 걷잡을 수 없는 추문으로 번지는 과정을 블랙코미디로 그린다. 공연은 움직임·조명·오브제 등 시각적 장치를 활용해 소설의 장면을 무대 위에서 구현한다. 

공연 후에는 배우와 관객이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며, 러닝타임은 약 65분이다. 주최 측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관람을 권장하며,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네이버 예약과 구글 폼으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 시간은 오후 3시와 7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