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2경기 연속 출루…추신수와 어깨 나란히

김형준 2026. 4. 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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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0일 미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전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덴버=AF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2·일본)가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추신수(43·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타니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해 8월 25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부터 두 시즌에 걸쳐 이어온 연속 출루 기록을 52경기로 늘렸다. 그는 이날 1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4회 땅볼로 물러났으나, 6회 고의볼넷, 8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했다. 9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12-3으로 완승했다.

이날 출루로 오타니는 텍사스 소속이던 추신수가 2018년 5월 14일 휴스턴전부터 같은 해 7월 21일 클리블랜드전까지 이어간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는 아시아 타자 최장 연속 출루 기록이다. 오타니가 21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안타, 볼넷 혹은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할 경우 아시아 타자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한편, MLB닷컴에 따르면, 1900년 이후 빅리그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가 1949년 수립한 84경기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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