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환자 10명 중 9명은 겪는 ‘눈 뻑뻑함’…원인은? [건강 올레길]

이수진 기자 2026. 4. 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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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4년 백내장 수술 건수는 약 66만 건으로, 2023년 대비 4.1% 증가하며 전체 수술 중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러한 건조감은 수술 자체의 영향뿐 아니라, 기존 눈 건강 상태나 안구건조증 여부 등 개인별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수술 후 안구 건조는 불편을 넘어 시력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인공눈물, 온찜질 등 기본적인 관리와 함께 마이봄샘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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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네안과병원(서울) 전안부센터 신경윤 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4년 백내장 수술 건수는 약 66만 건으로, 2023년 대비 4.1% 증가하며 전체 수술 중 1위를 기록했다. 수술이 늘어난 만큼, 이후 눈의 불편감을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실제 누네안과병원 분석 결과, 백내장 수술 환자 10명 중 9명이 안구 건조 등 관련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증상은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백내장 수술 후 일부 환자에게서는 통증, 이물감, 눈 피로감, 눈 시림, 흐릿한 시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독서나 컴퓨터 작업, 운전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안구건조증 환자의 약 80%는 단순한 눈물 부족이 아닌, 눈물의 기름층을 형성하는 ‘마이봄샘’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 마이봄샘은 눈꺼풀 안쪽에서 기름을 분비해 눈물막의 지질층을 유지하고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수술 전후 사용되는 점안마취제나 방부제가 포함된 점안제, 수술 직후 눈꺼풀 위생 관리의 어려움, 안구 표면의 일시적인 염증 반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마이봄샘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눈물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건성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다만 이러한 건조감은 수술 자체의 영향뿐 아니라, 기존 눈 건강 상태나 안구건조증 여부 등 개인별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백내장 수술 후에는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인공눈물을 하루 4~6회 이상 점안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권장되며, 따뜻한 온찜질과 눈꺼풀 청결 관리는 마이봄샘 기능 회복과 눈물막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시에는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일정 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생활 습관도 필요하다.

특히 눈물은 단순한 수분이 아니라 각막을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눈물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관리가 회복 과정에서 중요하다.

다만 이러한 관리법은 증상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마이봄샘 기능 저하와 같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눈물막의 지질층이 손상된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IPL(강한 빛) 치료를 통해 마이봄샘 기능 자체를 회복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IPL 치료는 막혀 있는 마이봄샘의 기름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눈물막의 지질층 회복을 통해 눈물 증발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반복 시술을 통해 눈꺼풀 환경을 안정화하면, 수술 후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는 시야 선명도와 시력의 질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

수술 후 안구 건조는 불편을 넘어 시력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인공눈물, 온찜질 등 기본적인 관리와 함께 마이봄샘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IPL 치료는 비교적 짧은 시간 내 시행할 수 있고 일상 복귀 부담이 적어, 수술 후 안구 건조를 겪는 환자들에게 하나의 관리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누네안과병원(서울) 전안부센터 신경윤 원장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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