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교촌리 백제 벽돌무덤, 무령왕릉보다 100년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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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왕릉으로 추정되는 공주 교촌리 벽돌무덤(사진)이 무령왕릉보다 100년 이상 앞서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유산청은 "무령왕릉 등 기존 무덤과 다른 형태와 재료적 특성을 보인다"며 "비교적 저온 소성된 벽돌로 제작됐으며 벽돌과 벽돌 사이를 채워 넣는 줄눈으로는 점토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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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왕릉으로 추정되는 공주 교촌리 벽돌무덤(사진)이 무령왕릉보다 100년 이상 앞서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발견된 국내 벽돌무덤 중 가장 오래된 사례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광여기루미네선스(OSL) 연대측정을 통해 교촌리 무덤이 4세기 말 이전에 제작된 것임을 특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512년쯤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령왕릉보다 한 세기 이상 앞선 시기다.
지난 2018년 발견된 교촌리 고분군은 벽돌로 직조한 터널형 구조의 무덤으로 국내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고분 형태다. 발견 당시 무령왕릉과 같은 구조의 무덤으로 화제가 됐으나, 그간 구체적인 연대를 알 수 있는 유물이나 명문 등이 확인된 바 없어 시기를 특정할 수 없었다. 이번 조사에서 무덤의 벽돌을 대상으로 빛을 활용한 연대측정을 실시해 축조 시기가 명확히 규명됐다. 국가유산청은 “무령왕릉 등 기존 무덤과 다른 형태와 재료적 특성을 보인다”며 “비교적 저온 소성된 벽돌로 제작됐으며 벽돌과 벽돌 사이를 채워 넣는 줄눈으로는 점토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학계는 조선시대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향교의 서쪽에 무덤이 있는데, 백제왕릉이라고 전한다”라는 기록을 통해 해당 무덤이 백제 왕릉급 무덤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39년 일제강점기 발굴조사를 진행했지만 당시 기록 소실로 위치를 특정할 수 없었고, 2018년 공주대박물관의 재발굴로 구조와 축조기법이 80년 만에 확인된 바 있다.
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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