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와 성관계, 1급 살인"… 美 유명 가수 데이비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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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팝가수 데이비드(D4vd·본명 데이비드 버크)가 1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10대 소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데이비드 측은 '완전 무죄'를 주장하며 검찰 수집 증거를 청취하기 위한 예비 심문을 신속히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그의 변호인 블레어 버크는 "실제 증거는 데이비드가 셀레스트를 살해하지 않았음을 증명할 것"이라며 "증거는 세상 밖으로 명명백백히 드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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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위협'받자 살해 후 시신 유기
"나는 무죄" 주장… 보석 없이 구금

미국의 유명 팝가수 데이비드(D4vd·본명 데이비드 버크)가 1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10대 소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정에서 그는 무죄를 주장했으나 보석 석방은 허용되지 않았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찰은 이날 데이비드를 1급 살인, 14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음란 행위, 사체 손괴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같은 날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한 데이비드는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판사는 그를 보석 없이 계속 구금하라고 지시했다.
데이비드의 1급 살인 혐의에는 잠복, 경제적 이익을 위한 범행, 수사 관련 증인 살해 등 특수 정황이 대거 포함됐다. 유죄로 판결될 경우 그는 종신형 또는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다만 검찰은 아직 사형 구형 여부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현지 경찰은 지난해 9월 8일 LA 할리우드 힐스의 견인차 보관소에 있던 데이비드 소유의 테슬라 모델 Y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차량에선 심하게 훼손되고 부패한 시신 한 구가 두 개의 가방에 나뉘어 들어간 상태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희생자 신원은 2024년 4월 5일 레이크 엘시노어에서 실종 신고된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사망 당시 14세)로 파악됐다.
수사 당국은 데이비드와 셀레스트가 2023년부터 약 1년간 성관계를 맺는 사이를 유지했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셀레스트가 이를 폭로하겠다고 위협하자 데이비드가 자택에서 그를 살해했다는 게 경찰과 검찰의 시각이다. 그러나 데이비드 측은 '완전 무죄'를 주장하며 검찰 수집 증거를 청취하기 위한 예비 심문을 신속히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그의 변호인 블레어 버크는 "실제 증거는 데이비드가 셀레스트를 살해하지 않았음을 증명할 것"이라며 "증거는 세상 밖으로 명명백백히 드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21세인 데이비드는 2022년 틱톡 등에서 히트를 친 대표곡 '로맨틱 호미사이드'로 한국에도 이름이 알려진 신예 가수다. 인디 록, R&B, 로파이 팝을 혼합한 스타일의 독창적 음악으로 Z세대(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작년 9월 셀레스트의 시신 발견 당시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북미·유럽 투어를 진행 중이었으나, 이 소식이 확산되고 용의자로 지목되자 남은 일정을 취소했다. 그해 소속사였던 미국 대형 음반회사 인터스코프 레코드에서도 퇴출됐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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