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쏟아졌다”…양도세 유예 앞두고 토허제 신청 7653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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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강남3구와 용산구가 견인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서울 전역에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가 시행된 이후 월별 기준 최고 수준이다.
서울시는 지난 달 말 기준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가 전달(4509건) 대비 69.7% 오른 7653건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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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용산구 신청 비중 16% 반등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강남3구와 용산구가 견인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서울 전역에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가 시행된 이후 월별 기준 최고 수준이다.
서울시는 지난 달 말 기준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가 전달(4509건) 대비 69.7% 오른 7653건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신청 급증은 내달 9일로 예정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물 거래가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3월까지 누적 신청 건수는 2만8535건으로, 이 중 86.5%인 2만4669건이 처리됐다.
지역별로는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강남권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강남3구와 용산구의 신청 비중은 지난 달 16.1%로 전달(11.1%) 대비 반등했고, 한강벨트 7개구 역시 22.5%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강북지역 10개구와 강남 외곽 4개구의 비중은 각각 44%, 17.4%로 소폭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말 토지거래허가 실거주 의무 한시적 유예 조치 이후 다주택자 매물이 강남과 한강변 등 고가 지역에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전체 신청 건수 중 다주택자 매물은 1310건으로, 17.1%를 차지했다. 특히 한강벨트(25%)와 강남3구·용산구(21.6%)의 비중이 강북지역 10개구(13.3%)와 강남 외곽 4개구(12.4%)보다 높게 나타나 고가 지역에서 매도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격은 소폭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토지거래허가 신청가격은 전월 대비 0.08% 하락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강남3구와 용산구는 –1.73%, 한강벨트는 –0.59%로 하락폭이 확대된 반면, 강북지역 10개구(0.49%)와 강남 외곽 4개구(0.36%)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전월 대비 둔화됐다.
서울시는 대출 규제 영향으로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저가 및 외곽 지역에는 실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반면, 강남과 한강벨트 등 고가 지역은 다주택자 매물 증가와 급매 중심 거래로 가격 하락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향후 거래량 증가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현재 시장은 급매물 소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어 거래 증가가 곧바로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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