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백영현 포천시장 “송우2지구 4400가구 확대·내촌 규제 해제”
내촌 3.14㎢ 규제 해제⋯동남권 자족도시 토대
광역교통망 연계⋯시민 체감형 정주 여건 완성

포천시의 주거 지형을 바꿀 송우2지구와 내촌 도시개발사업이 행정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 7년을 끌어온 송우2지구는 최근 착공과 함께 공급 규모 확대를 공식화했고, 내촌지구는 세 차례 공모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에게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핵심 쟁점을 물었다.
Q. 7년이나 지연된 송우2지구, 이제 정말 추진되는 것인가. 공급 규모는 얼마나 늘어나나.
소흘읍 일대의 숙원이었던 송우2지구는 총사업비 4053억 원을 투입해 최근 조성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옥정~포천선 광역철도 인프라와 연계해 가구 수를 기존 3722가구에서 약 20% 상향하는 지구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총 4400여 가구의 대단지를 조성하고, 역세권 주거 거점으로서 포천 남부권의 주거난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겠다.
Q. 분양 시장이 침체된 상황이다. 무리하게 추진하다 중단될 우려는 없나.
건설 원가 상승 등 대외적 리스크를 엄중히 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있다. 무리한 확장보다는 2030년 준공이라는 실현 가능한 로드맵을 지키고, 모든 추진 상황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행정의 신뢰를 확보하겠다.
Q. 5년 넘게 표류하던 내촌 도시개발, 이번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믿을만한가.
세 차례 공모 끝에 지난 16일 (가칭)보듬시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외부 전문가 심의에서 846점의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민간 참여자 선정심의위원 전원의 찬성을 이끌어낼 만큼 사업 계획의 공익성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단순히 아파트만 짓는 것이 아니라 치매 전문병원과 마을, 창업지원센터가 결합한 의료 복합 주거 단지로 구축해 동남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
Q. 내촌취수장 규제가 풀린다고 하는데, 실제 시민들이 체감할 변화는 무엇인가.
최근 정부로부터 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 변경 승인을 받아 내촌취수장 폐지를 확정했다. 이로써 12년간 묶여 있던 반경 1㎞ 이내, 약 3.14㎢ 규모의 공장설립 제한 구역 해제 기반이 마련됐다. 이를 내촌 도시개발과 연계해 지역 내 기업 유치와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 결정적 토대로 활용하겠다.
Q. 교통망 확충과 연계한 포천의 정주 여건 개선, 어디까지 왔나.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내촌IC 개통과 국도 47호선 개선 등 교통 환경은 이미 획기적으로 변하고 있다. 송우2지구가 남부권의 역세권 주거 축이라면, 내촌은 동남권 균형발전의 분기점이다. 권역별로 주거 환경을 평준화하고,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살기 좋은 포천'을 완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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