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가 설마?… 11연패 수렁에 빠진 5000억 연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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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연봉은 1등, 성적은 꼴찌.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언이 이끄는 뉴욕 메츠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돈의 팀'이다.
메츠는 20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에 1-2로 패해 11연패 늪에 빠졌다.
11연패 기간 메츠는 62실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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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타자 소토 부상으로 이탈
핵심타선 부진에 수비도 허술
22경기 팀타율 0.226 머물러
7승 15패… 구단중 최저 승률
동부 1위 뉴욕 양키스와 대조


팀 연봉은 1등, 성적은 꼴찌.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언이 이끄는 뉴욕 메츠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돈의 팀’이다. 올해 선수단 연봉 총액은 3억5220만 달러(약 5183억 원)로 MLB 전체 1위다. 스타 플레이어도 즐비하다. 북미 스포츠 최고액 계약(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의 주인공 후안 소토를 필두로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만 해도 프란시스코 린도어(10년 3억4100만 달러), 마커스 세미엔(7년 1억7500만 달러), 보 비셋(3년 1억2600만 달러) 등 4명에 이른다.
그런데 메츠의 올 시즌 초반 성적표는 처참하다. 메츠는 20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에 1-2로 패해 11연패 늪에 빠졌다. 올 시즌 성적은 7승 15패(승률 0.318).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함께 MLB 전체 공동 최하위다. 11연패는 2004년 이후 구단 최다 연패다.
메츠는 타격과 마운드, 수비를 가릴 것 없이 총체적 난조에 빠져 있다. 특히 공격 침체가 심각하다. 11연패 기간 9차례나 2득점 이하에 묶였고, 22경기 팀 타율은 0.226에 머물렀다. 득점 72개, 타점 68개로 이 부문 모두 리그 29위다. 거액을 들여 꾸린 타선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답답한 성적표다.
올해 6190만 달러(911억 원)의 연봉을 받는 소토는 지난 7일 오른 종아리 부상으로 10일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MLB닷컴은 “메츠는 소토가 빠진 이후 경기당 평균 1.9점만 냈고, 무득점 경기도 3차례나 있었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비셋(0.538)과 호르헤 폴랑코(0.532) 등 오프시즌 핵심 영입 자원들의 OPS(출루율+장타율)도 현재 0.600 밑으로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마운드마저 흔들리고 있다. 11연패 기간 메츠는 62실점을 내줬다.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는 최근 컵스전에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남겼고, 평균자책점은 7.11이다. 수비도 불안하다. 팀 수비율은 리그 13위(0.986), 병살 처리도 경기당 0.64개로 공동 21위에 그치고 있다. 현지에선 비셋(유격수→3루수), 폴랑코(2루수→1루수), 브렛 베이티(3루수→외야수)처럼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을 맡은 선수들이 늘면서 수비 조직력까지 흔들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메츠의 시즌 전 기대치는 높았다. 미국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3월 화려한 진용을 갖춘 메츠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79.5%로 전망했다. 이는 LA 다저스(98.0%), 시애틀 매리너스(80.9%)에 이어 MLB 전체 3위에 해당했다. 그러나 21일 오전 기준 그 확률은 41.3%까지 떨어졌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11연패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추락이다. 시즌 중 10연패를 당하고도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은 1951년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7년 다저스, 2025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뿐이다. 11연패 기준으로 범위를 좁히면 1951년 자이언츠, 1982년 애틀랜타, 2017년 다저스까지 단 3팀만 가을 무대를 밟았다.
같은 뉴욕을 연고로 둔 양키스는 13승 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같은 도시를 연고로 둔 두 팀이 마주한 현실은 너무도 다르다. ‘뉴욕의 봄이 양키스 쪽에만 머물고 있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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