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는 추락 확정…두산-롯데, 시즌 가를 '단두대 매치' 돌입

유경민 2026. 4. 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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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만큼, 이번 시리즈는 시즌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실상 결승과도 같은 이 승부에서 두산 베어스는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롯데 자이언츠는 연패의 악몽에서 탈출하기 위해 반드시 위닝 시리즈가 필요하다.

반면 롯데는 팀타율 .248로 두산에 비해 4리 앞서지만 최근 10경기 평균 득점이 2.3에 그치며 방망이가 차갑게 식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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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웨스 벤자민(좌)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우)

(MHN 유경민 기자) 두 팀 모두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만큼, 이번 시리즈는 시즌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실상 결승과도 같은 이 승부에서 두산 베어스는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롯데 자이언츠는 연패의 악몽에서 탈출하기 위해 반드시 위닝 시리즈가 필요하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롯데가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맞붙는다. 두산은 웨스 벤자민,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예고했다.

벤자민은 지난 6일 두산이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부상 대체 선수로 영입한 자원이다. 그는 15일 강릉영동대학교 야구부와의 퓨처스 리그 경기에서 3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이번 롯데전을 통해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두산 베어스 웨스 벤자민

벤자민은 이미 KBO리그에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22년 5월 KT 위즈에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고, 2023시즌 재계약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다소 흔들렸으나 7월 이후 안정감을 되찾으며 퍼펙트게임에 도전할 정도의 호투를 선보였다. 해당 시즌 15승으로 에릭 페디의 뒤를 이어 다승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2024시즌에는 약점을 드러냈다. 28경기(149.2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지만, 141피안타 28피홈런을 허용했다. 1경기 평균 1홈런인 셈. 후반기에는 '홈런 공장'이라는 오명을 쓸 만큼 부진했고,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에서도 흔들리며 결국 마누엘 데 헤이수스로 교체됐다.

그럼에도 벤자민은 롯데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KBO 통산 롯데전 성적은 6경기(36⅔이닝)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로 유독 강했다. 해당 기간 롯데는 1승 5패로 고전했다.

두산은 직전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6-3으로 꺾으며 3연전 중 2승을 챙겼다. 팀타율은 .244로 롯데와 근소한 차이로 저조하지만, 최근 10경기 평균 득점은 11.8로 롯데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롯데 자이언츠 박승욱

반면 롯데는 팀타율 .248로 두산에 비해 4리 앞서지만 최근 10경기 평균 득점이 2.3에 그치며 방망이가 차갑게 식은 상황. 오프시즌 이슈로 주전 선수 두 명이 이탈했고, 윤동희와 전준우 등 중심 타선 역시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더불어 2026시즌부터 복귀하며 모두의 기대를 모았던 한동희 역시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아직 홈런이 없다.

롯데에게도 희망은 있다. 박승욱은 벤자민을 상대로 6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손호영도 6타수 2안타로 제 역할을 했다. 여기에 이서준, 김동현 등 벤자민이 겪어보지 못한 신인 자원들이 1군으로 콜업되면서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서준은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보였고,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49를 찍으며 호평받았다. 김동현 역시 아직 1군 기록은 없지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24 2홈런 16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선발 맞대결에서는 나균안의 초반 페이스가 돋보인다. 3경기에서 1패만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 1.84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상승세인 포수 손성빈과의 호흡도 기대 요소다.

두 하위권 팀의 치열한 경쟁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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