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모디 회동 결실…HD현대, 인도 최대주주로 '디지털 조선소' 구축

안옥희 2026. 4. 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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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와의 협력을 넘어 인도 중앙정부와 손잡고 현지 조선소 설립 사업에 속도를 낸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올 초 모디 인도 총리를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이후, 양국 간 조선 산업 협력이 구체적인 사업화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HD현대는 20일(현지시 간)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NSHIP TN' 및 '사가르말라 금융공사(SMFCL)'와 신규 조선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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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와의 협력을 넘어 인도 중앙정부와 손잡고 현지 조선소 설립 사업에 속도를 낸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올 초 모디 인도 총리를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이후, 양국 간 조선 산업 협력이 구체적인 사업화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HD현대는 20일(현지시 간)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NSHIP TN’ 및 ‘사가르말라 금융공사(SMFCL)’와 신규 조선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핵심 인프라 구축과 합작법인(JV) 설립을 골자로 한다.

NSHIP TN은 인도 중앙정부 산하 VOC 항만청이 주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정부 지원 정책과 인센티브 집행을 담당한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으로 사업 파트너를 지방정부에서 중앙정부로 확장하며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하게 됐다.

계약에 따라 HD현대는 사가르말라 금융공사가 조성하는 ‘조선투자펀드’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최대 주주로서 조선소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인도 정부는 조선소 가동 전 초도 물량을 HD현대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고, 자국 인력을 파견해 건조 노하우를 전수받도록 할 계획이다.

HD현대는 현지에 AI 기반 스마트 조선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조선소를 구축하고 인력 양성 센터를 설립한다.

특히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의 인도 진출을 지원해 블록·엔진 등 국내 조선업 생태계를 현지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국 간 조선 산업 협력이 사업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인도 시장 진출을 통한 신규 물량 확보 및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은 국내 기자재 협력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상생 기반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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