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성산포항 가치, 사회적 경제로 높인다

제주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발굴·확산사업' 공모에서 2개 사업이 선정돼, 3년간 총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가 선정된 사업은 ▲제주 농산물 가치의 재발견×미식 관광 혁신모델(제주 농산물 다시 봄 프로젝트) ▲성산항 뱃길을 지역순환경제 허브로(제주지역 유네스코 유산을 활용한 헤리티지 기본소득 모델)다.
각 사업은 사업 첫 해에 정부와 제주도가 절반씩 부담해 총 1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향후 연차별 평가를 거쳐 최대 3년간 지원이 이뤄진다. 각각 최대 30억원 씩 투입된다.
'제주 농산물 다시 봄 프로젝트'는 제주 잉여 농산물의 처리 문제를 사회적연대경제 기업 주축으로 풀어가는 사업이다. 농산물 가공·활용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최신 관광 트렌드와 접목해 새로운 판로도 개척한다는 취지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제주도 사회연대경제기업, 제주테크노파크 등이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이끈다.
▲수급 불균형의 완충모델 구축 ▲생산·유통·소비의 유연화와 다각화로 선순환 경제 확대 ▲혁신적인 지역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현 정부 국정과제인 사회연대경제 성장 촉진과 연결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 유명 베이커리·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로컬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제주지역 유네스코 유산을 활용한 헤리티지 기본소득 모델'은 성산 지역 고유의 유산자원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개발-확보하고 상품화까지 추구한다.
성산읍마을협동조합과 사회연대경제기업, 로컬크리에이터, 제주관광공사 등이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할 예정이다.
성산일출봉, 성산 해녀, 제주밭담 등 유산자원을 활용해 국립중앙박물관의 '뮷즈'와 유사한 지역 캐릭터 상품(굿즈)을 개발하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특히 성산포항을 중심으로 체험형 공간과 관광 소비를 연결해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로컬 중심의 순환경제 모델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행안부 공모에서 2개 과제가 동시에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라며 "민관이 힘을 합쳐 제주가 사회연대경제의 모범사례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