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메르스·수막구균 감염증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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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이슬람 성지순례(하지) 기간을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객에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수막구균 감염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중동 지역에서 메르스 발생이 지속되고 성지순례 기간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행 중에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출국 전에는 수막구균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등 사전 준비도 필요하다. 또 중동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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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질병관리청은 이슬람 성지순례(하지) 기간을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객에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수막구균 감염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하지 기간은 5월 25일부터 30일까지다. 하지 성지순례는 180여 개국에서 수백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군중 행사로,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는 출국 전 권장 예방접종을 확인하고 현지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메르스는 2018년 이후 국내 유입 사례는 없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낙타나 확진자와의 접촉이 주요 전파 경로인 만큼, 현지에서는 낙타 접촉을 피하고 생낙타유나 덜 익은 낙타고기 섭취를 삼가야 한다. 또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추가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성지순례 대행업체와 협력해 △출국 전 예방수칙 교육 및 다국어 안내문 제공 △입국 시 검역 강화 △입국 후 의심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지역사회 감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내문에는 감염 경로와 잠복기 등 메르스 기본 정보와 함께, 여행 전 주의사항, 여행 중 예방수칙, 여행 후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신고 등 행동요령이 담겨 있으며,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중동지역(메르스 중점검역관리지역, 13개국)을 체류하거나 경유한 경우,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 또는 Q-CODE(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를 통해 증상 유무를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인천공항에서는 이슬람 성지순례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한다. 입국 게이트 앞에서 집중 검역을 실시하고, 현장에 역학조사관을 배치해 증상 신고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후속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예정이다.
또 중동 13개국 출입국자에게 메르스 예방 및 주의사항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의심 증상 발생 시 신고를 독려한다. 아울러 일부 국가에서 성지순례와 관련된 수막구균 감염증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는 출국 10일 전까지 수막구균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의료기관에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해외여행력정보제공시스템(DUR-ITS)을 통해 환자의 해외여행력을 확인하고, 해당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호흡기 증상자에 대해서는 메르스와 수막구균 감염증 가능성을 고려해 진료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의심환자 발생 시에는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중동 지역에서 메르스 발생이 지속되고 성지순례 기간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행 중에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출국 전에는 수막구균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등 사전 준비도 필요하다. 또 중동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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