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임성재냐, ‘LIV 골프’ 이태훈이냐…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컵 놓고 서원밸리에서 격돌

김석 기자 2026. 4. 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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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챔피언십 포스터. KPGA 제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임성재와 LIV 골프의 이태훈(캐나다)이 한국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그 무대다.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올 시즌 KPGA 투어 두 번째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열린다.

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3억원을 걸고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임성재와 이태훈이다.

이 대회에서 2023~2024년 연속 우승한 임성재는 지난해에는 한 타 차이로 컷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는 다시 정상에 올라야 한다.

지난 1월 손목 부상을 당해 3월 열린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으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임성재는 처음 2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했다.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탈 듯 했지만 이후 3개 대회에서 한 번도 4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자신의 목표인 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서라도 한국 무대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2000년대 들어 KPGA 투어 동일 대회에서 3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최경주가 유일하다.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에서 2003·2005·2008년에 이어 2024년에 우승해 4승을 기록했다.

임성재가 이번에 우승하면 2000년대 들어 최경주 이후 처음 동일 대회에서 3승을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임성재는 “지난해에는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올해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면서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건 항상 특별한 만큼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승자 이태훈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 대회는 이태훈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LIV 골프 프로모션에 출전해 우승, 올 시즌 LIV 골프에 진출했다. 또 올해부터는 이 대회 스폰서인 우리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

지난달 15일 LIV 골프 싱가포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이태훈은 지난 20일 끝난 LIV 골프 멕시코시티 대회에서 공동 15위에 오르는 등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태훈은 “타이틀 방어가 가장 큰 목표다. 특히 올해는 우리금융그룹 소속 선수로 출전하는 만큼 2연패로 더욱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고 싶다”며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으나 빠르게 회복해 현재는 지장 없는 상태다. 컨디션 관리를 잘해 국내 팬들께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이상엽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올해부터 DP월드 투어를 병행하는 이정환도 출전한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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