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SDI, 벤츠 배터리 공급 계약에 신고가…유럽 중심 성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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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소식에 힘입어 21일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배경은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재편 기대감이다.
삼성SDI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간 유럽 전기차 시장은 수요 둔화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이 축소되는 흐름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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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특징주]](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1/552778-MxRVZOo/20260421103618836fukc.png)
삼성SDI가 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소식에 힘입어 21일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오전 10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만5000원(10.22%) 오른 5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9만6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수급 측면에서도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지난 16일 기준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은 831억6700만원으로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5178억원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다.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배경은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재편 기대감이다. 삼성SDI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8년부터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하이니켈(니켈 비중 80% 이상) 기반 니켈·코발트·망간(NCM) 각형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독일 완성차 3사(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에 모두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그간 유럽 전기차 시장은 수요 둔화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이 축소되는 흐름을 보여왔다. 실제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020년 약 70% 수준에서 지난해 약 35%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유럽연합(EU)의 정책 변화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U는 산업가속화법(IAA)을 통해 역내 생산 중심의 공급망 구축을 강화하고 있으며, 역외 기업에 대해서는 지분 제한, 기술 이전, 현지 고용 등의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은 약화되는 반면, 이미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한 국내 업체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SDI는 헝가리 괴드(Göd)에 유럽 핵심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다.
![삼성SDI와 메르세데스-벤츠가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요르그 부르저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기술책임자) [출처=삼성SDI]](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1/552778-MxRVZOo/20260421103620129thhf.jpg)
◆벤츠 협력으로 턴어라운드 기대…ESS·전고체 배터리도 주목
증권가에서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삼성SDI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SS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추가 수주 가능성, 전고체 배터리 양산 기대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EV)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로의 선제적 라인 전환을 통해 미국 ESS 시장 대응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며 "EV 배터리는 단기 회복 속도가 제한적이지만 유럽 정책 효과와 보조금 등을 고려할 때 가동률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장부가치 11조2000억원) 가능성과 전고체 배터리(2027년 하반기 양산 예정)는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 역시 "고유가 장기화와 디젤 공급 부족으로 유럽 내 전기차의 총소유비용(TCO)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디젤 차량 비중이 높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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