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생활권 효과 눈길… 전국 학세권 아파트 가격 ‘강세’

초중고가 인접한 교육 생활권 지역의 아파트 거래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KB부동산 KB시세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주요 교육 생활권 양천구 목동의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8억6020만원으로 전년 대비 3억4494만원(18.5%) 올랐다.
목동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동 기간 서울 전체 평균 아파트 집값 상승률 16.4%(2억1985만원)와 비교했을 때 약 2%P 높은 수치다.
또한, 경기권 내 주요 학군지역으로 꼽히는 안양 동안구 평촌동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10억7518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9523만원(22.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 기간 안양 전체 평균 아파트 집값 상승률 13.8%와 비교했을 경우 큰 차이를 보였다.
지방 내 교육 생활권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소재 ‘힐스테이트 범어’ 전용 84㎡ 실거래가는 17억8000만원(14층)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13억8000만원(8층)보다 4억원이 오른 금액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주변에 초·중·고 학군이 자리한다는 점과 수성 학원가가 인접하다는 점이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울산 내 주요 교육 생활권으로 꼽히는 남구 야음동 ‘울산 대현 더샵(2단지)’ 전용 84㎡의 올해 3월 실거래가는 8억9200만원(26층)으로 1년 전 실거래가 7억9350만원(21층)보다 약 1억원이 상승했다.
KB부동산 KB시세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울산 남구 야음동의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3월 4억8,893만원으로 지난해 3월 4억4,623만원보다 9.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울산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6.9%에 그쳤다.
이처럼 교육 생활권이 부동산 시장에서 눈길을 끄는 가운데 전국 학세권 신축 단지에서도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울산 주요 학군지역 중 하나인 남구 신정동에서는 ‘문수로 라티에르 673’이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아 공급되며 아파트 전용 84·104㎡ 199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110㎡ 35실 등 총 234가구로 조성되는 단지다.
포스코이앤씨는 대전 서구 관저동에서 이달 중 ‘더샵 관저아르테’ 전용 59~119㎡ 총 95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가 밀집해 있으며, 대전 관저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또 바로 옆에 ‘대전 제3시립도서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구 수성구 수성동에서는 HS화성이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를 분양 중이다. 전용 73~138㎡ 총 158세대 가운데 전용 73~84㎡ 4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가깝고, 범어 학원과의 거리도 인근에 자리해 있다.
홍승표 기자 spho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