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이달 1~20일 수출 504억 달러, 역대 최대…원유 수입 석달 연속 증가

배문숙 2026. 4. 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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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이달 1~20일 수출액이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504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4% 증가했다.

특히 원유 수입액은 1∼20일 기준으로 올해 1월 43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2월 44억달러, 3월 46억달러에 이어 4월 48억달러로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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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수출액, 두달 연속 800억달러 돌파 가능성도
반도체 수출 182.5%↑...비중 36.3%로 늘어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이달 1~20일 수출액이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 영향으로 원유 수입액은 석달 연속 증가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504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4% 증가했다. 이는 직전 최대치인 2022년 4월 1∼20일 기록(364억달러)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조업일수는 지난해와 같은 15.5일로, 이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도 32억5000만달러로 49.4% 증가했다.

월간 기준으로도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월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 중인 가운데, 이달 하순에도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10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이 예상된다. 남은 열흘간 300억달러 이상의 추가 수출이 이뤄지면 이달 전체 수출액이 80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수출액은 861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8.3%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대였던 지난해 12월(695억달러)을 크게 뛰어넘으며 월 수출 규모는 700억달러 단계를 건너뛰고 단숨에 800억달러대로 올라섰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83억달러로 182.5% 늘었다. 4월 1∼20일 기준 역대 최고치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3%로 1년 전보다 17.1%포인트 상승했다.

석유제품(48.4%), 컴퓨터 주변기기(399.0%), 선박(76.6%), 무선통신기기(12.0%) 등도 수출이 크게 늘었다. 다만 승용차(-14.1%), 자동차 부품(-8.8%), 가전제품(-16.4%), 정밀기기(-4.8%)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70.9%), 미국(51.7%), 베트남(79.2%), 유럽연합(10.5%), 일본(40.7%), 인도(48.2%), 대만(77.1%)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고르게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99억달러로 17.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58.3%), 원유(13.1%), 반도체 제조장비(63.3%) 등이 늘었고, 기계류(-0.6%) 등은 줄었다.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6.8% 증가했다. 특히 원유 수입액은 1∼20일 기준으로 올해 1월 43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2월 44억달러, 3월 46억달러에 이어 4월 48억달러로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29.3%), 미국(31.5%), 유럽연합(25.5%), 대만(47.6%) 등에서 증가했고, 일본(-1.6%)에서는 감소했다. 수출 상위 개국 비중은 전체의 51.8%를 기록했다.

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0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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