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0일, 수출 504억달러…4월 기준 역대 최대치
무역 수지, 104억달러 흑자 기록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중동 여파에도 반도체 실적에 힘입어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4월 1~2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를 보면 이 기간 수출은 504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9.4%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전년도와 같은 15.5일로,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32억 5천만 달러, 전년에 비해 49.4% 증가했다.
4월 1~20일 수출액은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다만 한 달 전인 3월 1~20일 수출액(537억 달러)에는 못 미쳤다.
반도체 실적 개선이 전체 수출액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8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2.5% 급증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3%로 전년 대비 17.1%포인트 늘었다.
컴퓨터주변기기(22억 달러)도 1년 전보다 수출이 399.0% 늘었고, 철강제품(26억 달러), 선박(18억 달러)도 수출액이 각각 전년대비 8.6%, 76.6% 증가했다.
다만 승용차(31억 달러)는 수출이 전년 대비 14.1% 감소했다 자동차부품(11억 달러)도 1년 전보다 8.8% 수출이 줄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중국(70.9%), 미국(51.7%), 베트남(79.2%), 유럽연합(10.5%), 대만(77.1%) 등 수출 상위 5개국에서 모두 전년 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과 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국이 차지하는 수출 비중은 51.8%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수입액은 39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도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특히 원유 수입액은 전년 대비 13.1% 늘어난 48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동 전쟁 여파와 고환율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 수지는 10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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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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