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장 선거, 김경희·성수석 2파전⋯민선 9기 본선행 확정

민선 9기 이천시장 선거가 국민의힘 김경희 현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성수석 전 경기도의원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20일 경선을 거쳐 성수석 전 의원을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성 후보는 엄태준 전 이천시장을 누르고 공천권을 획득했다.
국민의힘은 이보다 앞선 지난 10일 경선에서 김경희 시장을 후보로 확정하며 일찍이 전열을 가다듬었다.
선거 양상은 '안정론'과 '세대교체론'의 대결로 전개될 전망이다.
김경희 후보는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시정 운영의 연속성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화장시설 설치 등 생활SOC 확충과 이천과학고 유치 등 교육 인프라 강화, 주차장 등 교통문제 해결을 핵심 성과로 꼽았다.
아울러 반도체 중심 첨단산업 클러스터 확대와 교통망 확충을 통해 사람 중심의 '완성형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성 후보는 정체된 지역 발전을 쇄신하겠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이천 재도약"을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 역세권 개발 정상화, 마을 햇빛 연금 실현, 청년·신혼부부 정착 지원 확대, 구도심 재생, 시민 주권 행정 강화를 내걸었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세대교체를 기치로 승리한 만큼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시민들은 현역 프리미엄과 변화 요구가 팽팽히 맞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민은 "현역 프리미엄이 여전히 강하지만 변화 요구 또한 적지 않다"며 "결국 투표율과 중도층 표심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단순 인물 대결을 넘어 이천의 미래 발전 방향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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