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회 보스턴 마라톤 새 역사···케냐 코리르 2시간 1분52초 대회신 ‘2연패’ 여자부 로케디도 2연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마라톤 대회인 보스턴 마라톤의 130번째 왕좌는 이번에도 케냐의 차지였다. 20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남녀부 디펜딩 케냐 챔피언들이 모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보스턴 거리를 다시 한번 금빛으로 물들였다.
남자부에서는 존 코리르가 2시간 1분 52초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코리르는 2011년 조프리 무타이가 세웠던 종전 대회기록(2시간 3분 2초)을 1분 이상 앞당기며 보스턴 마라톤 사상 최초로 2시간 1분대에 진입했다. 이는 역대 마라톤 공식 기록 중 5번째 빠른 대기록이다. 탄자니아의 알프스 펠릭스 심부가 2시간 2분 47초에, 케냐의 벤슨 키프루토가 2시간 2분 50초로 3위로 골인했다.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로 선두권을 유지한 코리르는 레이스 후반 ‘하트브레이크 힐(심장마비 언덕)’을 지나며 독주 체제를 굳히며 스피드를 더 올려 가장 먼저 골인했다.
코리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빨리 뛸 수 있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서는 샤론 로케디가 여유로운 레이스를 펼치며 2시간 18분 51초의 기록으로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 대회 기록을 갈아치웠던 로케디는 올해도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결승선을 앞두고 2위 그룹을 1분 가까이 따돌리고 선두로 들어왔다.
로케디는 “얼마나 빨리 달리고 있는지 몰랐다. 그저 결승선에 최대한 빨리 도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자부는 1~3위가 모두 케냐 선수들이 차지해 마라톤 최강국의 위용을 과시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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