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5세' 이서진 "요즘 친구들, 나를 예능인으로 알아"

2026. 4. 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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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배우 이서진이 예능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재를 돌아봤다.

21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서 배우 이서진 고아성이 출연해 연극 '바냐 삼촌' 홍보에 나섰다.

러시아 문학의 거장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하나인 '바냐 삼촌'에서 이서진은 주인공 바냐 역을, 고아성은 그의 조카 소냐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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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
배우 이서진, 연극 도전한 이유는?
'아침마당' 배우 이서진이 예능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재를 돌아봤다. KBS 영상 캡처

'아침마당' 배우 이서진이 예능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재를 돌아봤다.

21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서 배우 이서진 고아성이 출연해 연극 '바냐 삼촌' 홍보에 나섰다.

이날 MC 엄지인은 이서진에게 '아침마당' 출연 배경과 함께 처음 고사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이서진은 "'아침마당'이라서 거절한 것은 아니고 웬만하면 뭐든 안 나가려고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함께 자리한 고아성이 "제가 나가자고 했다"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이 KBS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10여 년만으로, 두 배우가 함께 방송에 등장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소문난 님과 함께'는 셀럽과 그 주변인이 함께 출연해 평소 알려지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와 관계의 속내를 풀어내는 토크쇼 형식의 코너로, 개그맨 정태호가 고정 패널로 함께 했다.

두 사람은 내달 7일 개막하는 '바냐 삼촌'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러시아 문학의 거장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하나인 '바냐 삼촌'에서 이서진은 주인공 바냐 역을, 고아성은 그의 조카 소냐 역을 맡았다. 극 중 관계처럼 실제로도 비슷한 나이 차이를 가진 두 배우는 방송을 통해 연극 준비 과정, 처음 무대에 서는 소감과 설렘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데뷔 27주년에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하게 된 이서진은 "처음에 안 한다고 했다. 제작진과 미팅을 하는데 인상이 좋았다. 또 저희 사무실에서 적극 추천을 했다. 좋은 기회이니 꼭 한 번 했으면 좋겠다더라. 저만 안 하고 싶어 했다"라면서 "나이가 들면서 젊은 사람들 의견을 많이 들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호흡은 어떨까. 고아성은 "극중 바냐가 근심이 많은 인물인데 이서진 선배와 실제로 비슷하다. 싫다고 하면서도 결국 해주신다"라고 언급했다. 이서진은 "저는 고아성과 호흡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아성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MC들이 이서진의 실제 성격을 묻자 고아성은 "매일매일 만난 지 한 달이 넘었다. 실제 삼촌보다 자주 본다. 알면 알수록 다정한 분이다. 제가 요즘 회사 없이 혼자 다니는데 선배님이 중요한 일정에 저를 데리러 오신다. 너무 감동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뒤이어 이서진의 대표작들이 화두에 올랐다. 이서진은 "요즘 친구들은 저를 예능인으로 알고 있다. 사실 드라마나 영화보다 예능이 편하다. 만드는 과정이 다르다. 일단 예능은 찍고 편집하면 된다. 드라마는 집중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 필요한 것들이 많다"라면서 "연극을 괜히 했다는 생각을 한다. 주변 연극을 많이 한 분들에게 긴장감을 어떻게 없애냐고 물어봤다니 공연을 시작하면 사라진다고 하더라"라고 개막을 앞둔 소회를 전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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